현대의 법의 홍수는 사회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폭력으로 다스리려는 법 만능주의의 표현은 아닐까?
사회는 사회 자체 내에 질서를 유지하고 조화를 도모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켜가는 힘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말리노프스키의 법 연구의 핵심 결론이다.
그런데 사회 속에 법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고
사회는 그저 대상으로 전락하고법과 국가의 폭력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우리의 법과 법의식이 이러한 법 만능주의에 매몰되어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 김도현, <해제 | 참여 관찰과 기능주의로 얻은 ‘원시법’의 이해> 중 일부
새사회연대는 국민의 법과 국가의 법이 다른 현실에 대해
인류학자로서 법학에도 큰 영향을 미친 말리노프스키의 연구성과를 거울로 삼아
한국사회와 법에 대해 성찰해 보는 조촐한 자리를마련했습니다.
국가와 사회, 법과 인권에 대해 대화하고 영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10년 10월 1일(금) 저녁 7시~9시■ 장소 : 새사회연대 강당
■ 프로그램
참가자 인사, 축사, 특별강연, 식사와 대화
■ 강연자
김도현은 새사회연대 정책위원장이며동국대학교에서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 국민을 위한 변호사 배출방안, 변호사 수와 직역확대 등 법조 문제에 대해 현실 참여적인 글을 많이 썼습니다. 주요저서로 『법이란 무엇인가』『한국의 소송과 법조』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에서 법의 본질과 작동원리를 관찰연구한 고전서 『미개사회의 범죄와 관습』을 번역 출간했습니다.
■ 강연책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 『미개사회의 범죄와 관습』(책세상, 2010) [책 세부정보 보기]
<참가신청 안내>
■ 참가대상 : 시민, 활동가, 연구자, 학생 등(※ 선착순 20명, 국정원 사절)
■ 접수기간 : 9월 15일(수) ~ 9월 28(화) 오후 6시
■ 신청방법 : 전화(02-2235-0062)나 이메일(nsociety@naver.com) 신청 후 참가비 입금
※ 이메일 신청시, “이름 / 전화번호 / 직업 / 참가동기”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 장소와 행사진행을 감안하여 참가비 입금 순서대로 인원을 마감함을 양해 바랍니다.
■ 참가비 : 1만원(책, 식사 제공)
※ 입금계좌 : 국민은행 093401-04-098024(예금주 : 새사회연대)
■ 오시는 길 :지하철 6호선 동묘역 5번 출구 나와 바로 앞 건물(1층 우성설렁탕)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