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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호][활동보고] 라일락 향기 짙은 4월, 우리가 연결된 현장의 기록
2026-05-08 오후 17: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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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4월 

 

 

[190호][활동보고] 

라일락 향기 짙은 4월,
우리가 연결된 현장의 기록
 
 

 

라일락꽃 향기를 맡아 보셨나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속 “라일락 꽃 향기 맡으면”부터, 아이유의 ‘라일락’ 속 “오, 라일락꽃이 지는 날 goodbye”까지. 라일락은 짙은 향기로 봄의 농도를 더하기도 하지만, 젊은 날을 잘 마무리하고자 하는 청춘들의 속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4월의 봄은 사랑과 이별이 공존하는 인간의 삶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일락의 깊은 향기를 만날 수 있었던 4월이었길 바라며, 친구사이의 활동 소식을 공유합니다. 

 

배제와 무시로 일관하는 정치 현실 속에서도 성소수자의 존재를 드러내며 정치 생태계의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RUN/OUT> 프로젝트는 4월에도 다양한 현장과 이야기를 연결해 나갔습니다. 4월 4일 부산에서는 2008년 총선 당시 레즈비언으로 종로구에 출마했던 최현숙 님의 도전기인 다큐 《레즈비언 정치도전기》를 영남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2022년 대구 동구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임아현 님을 패널로 초대해 성소수자의 정치 참여와 커밍아웃의 용기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4월 11일에는 서울 마포·서대문·은평구 LGBTQ+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함께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의 저자 심미섭 작가와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의 정치 활동에 필요한 동력과 커뮤니티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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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자살예방센터 ‘마음연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민관협력 자살예방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구성원 간의 접촉과 연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그 시작으로 4월 18일 광주광역시 대인동 게이커뮤니티 거리에서 ‘무지개연결 거리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토요일 밤, 69명의 참여자와 함께 성황리에 캠페인을 마쳤습니다. 한편, 퀴어들의 산책모임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남산 자락길을 산책하며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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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언니의 분장실’ 낭독공연을 기억하시나요? 그동안 프로젝트성으로 운영되던 ‘언니의 분장실’이 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지난 4월 운영위원회에서 친구사이 공식 소모임으로 인준되었습니다. 현재 정식 활동을 위한 모임 정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공식 홍보가 시작될 때 더 자세히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언니의 분장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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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에는 친구사이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됩니다. 2010년 이후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내부 시설 정비와 조명 개선, 수납 공간 확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공사 기간 중에는 사무실 이용 및 대면 상담, 마음연결 전화 상담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변신한 공간은 5월 30일 정기모임 날 정식으로 오픈합니다. 5월의 행사와 소모임은 외부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참고해 주세요. 더욱 쾌적해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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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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