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월 | 
|---|
정치는 오리무중이지만, 떡국도 나누고, 상도 나누고, 추모도 하는.
이제 벌써 한달 전 이야기지만, 친구사이는 종로와 이태원 커뮤니티 업소에 명절맞이 선물도 전하고, 친구사이 생일 맞이 떡국잔치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작년 명절 인사보다 더 많은 업소에 방문하였네요. 종로와 이태원 일대에 총 160개 업소를 방문했습니다. 3일간 친구사이 사무국과 회원들의 참여로 진행했는데요. 실수로 방문하지 못한 업소도 있었습니다. 늦게라도 혹시 받지 못한 업소 분들에게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만큼 현재 종로와 이태원에 게이 커뮤니티 업소가 많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2월 7일 친구사이 30주년 생일잔치에는 100여분이 넘게 방문해주셨습니다. 친구사이 회원 뿐만 아니라 종로 주변 커뮤니티 업소 사장님들과 아이샵 직원분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와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분들, 트위터를 통해 소식 접하시고 오신 분들, 청년성소수자문화연대 ‘큐사인’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분들 등 여러 곳에서 오셔서 친구사이 생일을 축하해주시고, 떡국도 맛나게 먹고 가셨네요.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커뮤니티 일원들과 함께 떡국 먹으며 명절을 맞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김치살롱 전마담’의 써니 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제18회 무지개인권상 시상식이 지난 2월 24일 2월 정기모임 현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시상식 전에 수상자를 공개하고 현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는데요. 여러 여건으로 올해는 당일 시상식 현장에서 수상자를 공개했습니다. 개인 및 단체 부문에는 작년 말 MBC 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풍자’님이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당시 선정의 변을 통해 전하였듯이, 방송인으로서 살아가면서도 스스로의 성정체성을 숨겨야 하는 많은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의미있는 사건이었기에 ‘풍자’님을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일정상 현장에 못 오셨지만, 관계자를 통해 풍자님께서 수상의 기쁜 마음을 전해주셨고, 이후 상금과 상패를 잘 전달하였습니다.

더불어 콘텐츠 부문으로는 『휘말린 날들: HIV, 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저자: 서보경)를 선정하였습니다. 책을 쓰신 서보경 작가님이 정해져 있던 해외 출장 일정으로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알리기 위해 급하게 조직된 <휘말린 사람들(가칭)>의 구성원이면서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 알의 ‘상훈’ 활동가가 현장에서 수상하고 뜻깊은 소감도 나눠주었습니다. <휘말린 사람들>은 이번 수상의 상금과 응원으로 HIV 인권 운동의 경험과 고민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겠다고 이야기 주셨습니다. 이번 수상을 기회로 친구사이와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도 에이즈 인권운동과 휘말린 사람들의 삶의 접촉면이 더 깊어지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월 3일(토)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임보라 목사님 1주기 추모 예배가 있었습니다. 벌써 1주기였습니다.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추모제를 통해 많이 울며 추모하기도 하였지만, 정작 목사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 보지 못한 마음에 이번에 추모 예배를 다녀왔습니다. 목사님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목사님이 있는 이 곳에서 목사님의 웃음 소리와 말소리, 노랫소리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참석자 분의 단가 추모 공연으로 목사님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했습니다. <‘초록나무’ 임보라 이어 말하기>라는 1주기 추모행사가 3월 8일 저녁 7시 30분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6층에 열립니다. 마음을 전하고자 하신분들은 3월 8일에 뵈면 좋겠습니다.

4월 총선이 점점 다가오지만,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가 이토록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치 노선에 대한 뚜렷한 입장이나 가치도 보이지 않고, 사회운동이 문제제기하고 있는 지금의 위기에 화답하는 정치는 오리무중입니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답답함과 무기력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금이라도 나누는 자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감정을 또 다른 사회운동의 언어로 풀어내고 고민하며 나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친구사이에서도 그러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183호][알림] 친구사이 x <RUN/OUT>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2 (10.24.)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2 지금, 질문을 던집니다. “한국에서 정치에 도전하는 커밍아웃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rdqu...
기간 : 9월
[182호][이달의 사진] 게이들은 누구를 왜, 어떻게 돌보고 살았을까
2023년부터 가족구성권연구소에서 진행된 게이남성돌봄 연구의 최종보고서 『게이들은 누구를 왜, 어떻게 돌보고 살았을까 : 게이 남성 돌봄과 퀴어생존의 생태...
기간 : 8월
[182호][활동보고] 왓츠인마이백 : 친구사이, 다음 30년은 당신과 함께
왓츠인마이백 : 친구사이, 다음 30년은 당신과 함께 안녕하세요, 친구사이 상근활동가 기용입니다. 종걸 사무국장께서 8월 안식월이시기 때문에, 이번 활동보고...
기간 : 8월
[182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1] RUN/OUT: 서로 다른 정치를 엮어내는 힘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1] RUN/OUT: 서로 다른 정치를 엮어내는 힘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시작된 지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정치 진입의 구...
기간 : 8월
[182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2] RUN/OUT: 참가자 후기 - 사적인 것이 정치가 된 순간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2] RUN/OUT: 참가자 후기 - 사적인 것이 정치가 된 순간 친구사이 8월 정기모임은 <이렇게 된 이상 국회로 간다>라는 주제로 열...
기간 : 8월
[182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3] RUN/OUT: 한국 정치의 벽을 무너뜨리다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3] RUN/OUT: 한국 정치의 벽을 무너뜨리다 RUN/OUT: Breaking Down Barriers in Korean Politics 한국 정치 지형 속 성소수자...
기간 : 8월
[182호][활동스케치 #1] 혼인평등소송에 나선 회원들을 위한 <은수저> 선물
혼인평등소송에 나선 회원들을 위한 <은수저> 선물 혼인평등소송에 나선 회원들을 위해 <은수저> 선물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작년 10월부터 혼인평등소송을 시작...
기간 : 8월
[182호][활동스케치 #2] 말 걸기, 숨쉬기 — 친구사이·마음연결 프라이드 엑스포 후기
말 걸기, 숨쉬기 — 친구사이·마음연결 프라이드 엑스포 후기 지난 8월 23-24일, 주말 이틀 동안 사무국과 친구사이의 성소수자자살예방프로젝트 &l...
기간 : 8월
[182호][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50 :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 문집 합평 이야기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50 :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 문집 합평 이야기 : 할레드 호세이니, 왕은철 옮김, 『연을 쫓는 아이』, 현대문학, 2022[2...
기간 : 8월
[182호][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50 : 2025 정기공연 <Why We Sing>
[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50 : 2025 정기공연 <Why We Sing> 1. 2025 지보이스 정기공연 : Why We Sing 일시 : 2025년 10월 19일(일) 오후 6시 장소 : 양천구...
기간 : 8월
[182호][에세이] 내 인생의 퀴어영화 #30 : 온누리가 사내연애, <3670>
[에세이] 내 인생의 퀴어영화 #30 : 온누리가 사내연애, <3670> ▲ 박준호 감독, <3670>(2025) 서울의 게이커뮤니티 종로·이태원은 만인이 만인에게 식되...
기간 : 8월
친구사이 2025년 7월 재정보고 *7월 수입 후원금 정기/후원회비: 12,203,405 일시후원: 17,264,300 사업 교육사업 : 1,480,000 마음연결(민관협력사업): 5,319,2...
기간 : 8월
친구사이 2025년 7월 후원보고 2025년 7월 정기후원: 637명 2025년 7월 신규가입: 4명 7월의 신규 정기 후원회원 서정현, 강진우, 함용길, 이현우 (총 4명) 증액...
기간 : 8월
[182호][알림] 친구사이 x <3670> 종로3가 GV 상영회
친구사이 x <3670> 종로3가 GV 상영회 종로3가의 게이를 담은 <3670>, 종로3가에서 게이들이 상영하다 ★ 영화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Host : 망원댁TV 킴 ,...
기간 : 8월
[182호][알림] 친구사이 x <RUN/OUT>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1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1 지금, 질문을 던집니다. “한국에서 정치에 도전하는 커밍아웃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rdqu...
기간 : 8월
[181호][이달의 사진]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내란 옹호와 성소수자 혐오
친구사이가 2007년 이래 연대 단체로 참가 중인 무지개행동* 주관으로, 2025년 7월 22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내란 옹호-성소수자 혐오 국민통합비...
기간 : 7월
[181호][활동보고] 2025년 상반기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5년 상반기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5년 상반기가 지나고, 어느새 7월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내란 종식을 위한 윤석열 퇴진운동으로 시작한 2025년이기도 ...
기간 : 7월
[활동스케치 #1] 인권활동가대회 후기 지난 7월 18~19일 인권활동가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친구사이 사무국 3인도 참여했는데요. 성소수자 인권을 포함해 정말 ...
기간 : 7월
[181호][활동스케치 #2] 학술대회 후기 : 문란하고 난잡한 돌봄으로 우리의 관계를 구하기 위해
[활동스케치 #2] 문란하고 난잡한 돌봄으로 우리의 관계를 구하기 위해 - 2025 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학술대회 ‘게이남성 돌봄이 위치한 다층적 풍경&...
기간 : 7월
[181호][활동스케치 #3]『퀴어 디플로머시』공부 모임 및 북토크 참여 후기
[활동스케치 #3] 『퀴어 디플로머시』공부 모임 및 북토크 참여 후기 윤석열의 계엄 여파로 사회가 술렁이던 올해 1월 초, 성소수자 대학원생/신진연구자 네트워...
기간 : 7월
bothbest
https://jamaicaclassifiedonline.com/home-office/decorations/why-n-type-modules-are-leading-the-ch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