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월 |
|---|
[기고]
신임 친구사이 대표의 인사

안녕하세요?
2025년 친구사이 대표 윤하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지만 믿고 뽑아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표로 선출될 때까지만 해도 회원님들의 단체 생활이 어떡하면 더 즐겁고 편안할 수 있을까,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였는데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계엄사태가 벌어지고 시민들이 광장에 응집하며 일상의 회복을 외치는 이때 친구사이는 어떤 기조로 회원과 함께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하였습니다.
2000년대, 2010년대를 지나며 많은 곳에서 동성혼 법제화로 대표되는 – 물론 동성혼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순 없지만 – 포용정책이 힘을 얻고 사회적 분위기로 조성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혐오”라는 얄팍하고도 중독적인 감정이 다시 한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인종적 혐오를 극복하지 못한 곳에서는 인종 청소로 나타나고 있고, 동성애를 인정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동성애 혐오로 나타나고 있으며, 동성애를 받아들인 곳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성별을 국가가 정하고자 합니다. 혐오는 이렇게 각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할 당시 단순히 ‘아저씨’들이 운영하는 정부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귀를 닫고 소수자와 피해자에겐 ‘안 본 눈’ 하며 외면하는, 그로도 분노가 일기엔 충분했지만, 본인 세계에만 사는구나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뿌리 깊은 혐오 뿐이었습니다.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등 이미 사회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 집단은 물론이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들에 대해선 ‘야당’이라는 말이 건조한지 ‘반국가세력’이라 별도로 정의하며 혐오의 대상으로 표적화 하였습니다.
이런 혐오의 시간에 친구사이는 다시 한번 우리의 존재를 자축하고자 합니다. 우리를 마음껏 혐오할 때 서로를 자축함으로써 그 혐오는 비로소 우스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서로 확인하고, 움츠러든 공간에서 다시한번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긍지가 주말, 밤에만 향유되는 것이 아닌 주중의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낮에도 퀴어하고자 합니다.
공약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우리가 모이는 일이 더 설레는 일이 되고 우리의 목소리는 더 많은 공간에서 더 크게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 회원 분들이 안정된 단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속감이 강화될 수 있는 제도와 행사들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또 우리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는 행사와 컨텐츠도 기획 중에 있습니다. 각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단체 생활 중 불편하신 점이나 개선 사항, 추천하실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 부탁드립니다. :)
![]()
친구사이 대표 / 윤하
[183호][커버스토리 "친구사이X3670 GV" #1] <3670>, 타협이 아닌 선택지를 만들기
[커버스토리 "친구사이X3670 GV" #1] <3670>, 타협이 아닌 선택지를 만들기 나는 게이씬에서 인기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의 젊음을 쏟아냈던 이 커뮤니티에 ...
기간 : 9월
[183호][커버스토리 "친구사이X3670 GV" #2] "종로3가의 게이를 담은 3670, 종로3가에서 게이들이 상영하다" 참가자 후기
[커버스토리 "친구사이X3670 GV" #2] "종로3가의 게이를 담은 3670, 종로3가에서 게이들이 상영하다" 참가자 후기 누군가 제게 3670의 예고편을 보여줬을 때, &l...
기간 : 9월
[183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4]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임아현·김규진 패널 후기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4]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임아현·김규진 패널 후기 안녕하세요? 2025년 친구사이 대표 윤하입니다. ...
기간 : 9월
[183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5]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참가자 후기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5]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참가자 후기 9월 20일 토요일,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의 가능성을 ...
기간 : 9월
[183호][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6] RUN/OUT 디자이너 기고: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운동
[커버스토리 "RUN/OUT 프로젝트" #6] RUN/OUT 디자이너 기고: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운동 내 주변에는 인권 활동가 동료들이 있다. 대학생 때 인권 연합 동아리에...
기간 : 9월
[183호][커버스토리 "흘리는 연습" #7] 《흘리는 연습》이 흘려낸 것들
[커버스토리 "흘리는 연습" #7] 《흘리는 연습》이 흘려낸 것들 1. 전시에 관하여 좋은 전시관에서 30년의 친구사이 소식지를 소재로 전시에 나설 수 있어서 좋...
기간 : 9월
[183호][활동스케치 #1] 2025 하반기 교육프로그램 '게이커뮤니티 생활법률' 후기
[활동스케치] 2025년 하반기 교육프로그램 '게이커뮤니티 생활법률' 후기 게이법조회의 현직 변호사들이 알려주는 성소수자를 위한 법률 상식! 친구사이 ...
기간 : 9월
[183호][활동스케치 #2] 인천 퀴어퍼레이드 참가 후기
[활동스케치 #2] 인천 퀴어퍼레이드 참가 후기 퀴퍼에서 참가자로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한 바퀴를 슥 돌고, 그 다음에는 제가 속한 커뮤니티나 단체에서 부스를 ...
기간 : 9월
[183호][활동스케치 #3] 무지개돌봄 첫 교육을 마치고.
[활동스케치 #3] 무지개돌봄 첫 교육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친구사이에서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 ‘마음연결’의 팀원(전화 상담 및 게시판 상담 ...
기간 : 9월
[183호][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51 : 김금희 <첫 여름,완주>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51 김금희 <첫 여름, 완주> 전태일 기념관에서 책읽당 모임을 하는 것이 이제는 좀 익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 책읽당의 연레 행사인 ...
기간 : 9월
[183호][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51 : 99명의 목소리와 함께했던 9월의 지보이스
[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51 : 99명의 목소리와 함께했던 9월의 지보이스 1. 2025 지보이스 정기공연 : Why We Sing 일시 : 2024년 10월 19일(일) 오후 6시 장...
기간 : 9월
[183호][에세이] 내 인생의 퀴어영화 #31 : 투표 그 너머 - 성소수자 정치 세력화의 전환점,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에세이] 내 인생의 퀴어영화 #31 : 투표 그 너머 - 성소수자 정치 세력화의 전환점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영화 '레즈비언 정치도전기'를 통해 본 연대...
기간 : 9월
친구사이 2025년 8월 재정보고 *8월 수입 후원금 정기/후원회비: 6,755,659 일시후원: 946,240 사업 교육사업 : 315,000 기타사업: 1,826,000 기타 지보이스음원...
기간 : 9월
친구사이 2025년 8월 후원보고 2025년 8월 정기후원: 638명 2025년 8월 신규가입: 1명 8월의 신규 정기 후원회원 김천봉 (총 1명) 증액 후원회원 김상훈, 우시윤...
기간 : 9월
2025 재회의 밤 추석연휴 바로 전날 저녁, 2025년에도 어김없이 재회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친구사이는 그동안 먼저 떠나간 친구사이 회원들과 우리의 친구들을 ...
기간 : 9월
[183호][알림] 대화의 만찬 - 20~30대 (남성동성애자) 고민 털기 2025-2차 참가자 모집 (~10.13.)
대화의 만찬 - 20~30대 (남성동성애자) 고민 털기 2025-2차 참가자 모집 대화의 만찬은? 성소수자 대상 집단상담 ‘대화의 만찬’은 친구사이 '커...
기간 : 9월
[183호][알림] 친구사이 오픈테이블 <HIV를 둘러싼 다양한 ' □□□ ' 를 이야기하는 모임> (10.18.)
<친구사이 커뮤니티 사귐 프로젝트> 친구사이 오픈테이블 <HIV를 둘러싼 다양한 ' □□□ ' 를 이야기하는 모임 > 10월모임 친구사이 오픈테이블에서는 게...
기간 : 9월
[183호][알림] 지보이스 2025 정기공연 “Why We Sing” 티켓오픈 (10.19.)
지보이스 2025 정기공연 “Why We Sing” 티켓오픈 ️일시: 2025.10.19 (일) 오후 6시 ️장소: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367) 티켓: ...
기간 : 9월
[183호][알림] 친구사이 x <RUN/OUT>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2 (10.24.)
커밍아웃 성소수자 정치인 가능성 찾기 #2 지금, 질문을 던집니다. “한국에서 정치에 도전하는 커밍아웃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rdqu...
기간 : 9월
[182호][이달의 사진] 게이들은 누구를 왜, 어떻게 돌보고 살았을까
2023년부터 가족구성권연구소에서 진행된 게이남성돌봄 연구의 최종보고서 『게이들은 누구를 왜, 어떻게 돌보고 살았을까 : 게이 남성 돌봄과 퀴어생존의 생태...
기간 : 8월
salmawis
한 편의 영화가 개인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면서 동시에 집단적 감정을 건드릴 수 있다는 점이 참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