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사무실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노년의 멋진 게이들
정애언니
친구사이에는 2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까지의 다양한 직업과 체형, 그리고 나름의 미모와 이상형을 가진 게이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친구사이에 첫발을 디딘 이후 1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서른아홉의 나는 친구사이에서 큰언니의 대열에 올라서 있다.
활동경력으로만 치자면 최고참 언니가 될 것이고 나이로 치자면 위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언니라는 호칭은 형보다는 왠지 더 정감이 있고 재미가 있어 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니 심각한 분석은 사양.ㅎㅎ)
부정하고 싶지만 90년대 중반, 떨리는 가슴으로 친구사이 사무실을 처음 방문했던 20대 중반의 풋풋했던 청년은 바야흐로 중년의 나이를 코앞에 두고 있다. 세월 참 빠르다.
창립 14주년이 되었지만 재정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아직은 너무도 열악한 단체에서 큰언니로 활동하다보니 신경쓸 일도 많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참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것은 나에게도, 아니 우리에게도 큰언니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구사이에는 나와 비슷한 시기부터 활동한 또래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다들 고만고만하다. 그러다보니 우리들의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와 8년째 동거를 하고 있는 나는 현재 친구사이 최장수 커플이고,
서울시내에 20평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한 친구는 친구사이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고,
커밍아웃한 영화감독으로, 영화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친구사이 회원중 사회적으로 가장 저명한 사람이다.
현재 종로에는 게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업소가 100개에 가깝다. 그중의 절반정도가 중년 이상의 게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으며 게중에는 60세 이상의 게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업소도 여럿 있다.
거기에 출입하는 게이들 중 상당수는 이성과의 결혼을 선택하지 않고 동성 파트너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내가 아는 커플중에는 20년 이상 된 커플들도 있다.
20평대 아파트 하나 소유한 이가 최고의 부자인 우리 회원들과는 달리 그들의 경제력은 상상이상이며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나이만큼이나 사회적으로 저명한 사람들도 꽤 많다. 현재 친구사이 회원들의 수준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투정 같지만, 우리가 가는 길이 게이라이프의 지침처럼 되고, 우리의 후원금과 회비가 친구사이의 재정이 되고, 우리의 활동이 한국 게이 커뮤니티의 성과가 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그들의 참여는 한국 게이 커뮤니티의 발전과 인권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이 친구사이의 활동에 참여해준다면 ...
가라오케바가 아닌 친구사이 사무실에서도 노년의 멋진 게이들을 만날 수 있다면...
매월 한 번씩 열리는 친구사이 정기모임에서 나는 노년의 큰언니들을 위해 기꺼이 냉커피를 탈것이며 언니들 앞에서 구성진 트롯트도 한 곡조 뽑을 것이다. 그리곤 속으로 이렇게 외칠지도 모르겠다.
“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친구사이에서 커피를 타야 돼. 썅 !!!...”
상상만 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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