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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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밤양갱은?
트랜스젠더와 함께 하는 친구사이. 이 구호는 친구사이가 계속 만들어가고자 하는 문장입니다. 그간의 ‘길 프로젝트’ , ‘트랜스젠더·게이모임 “산책연습”’ 에 이어서 올해는 ‘퀴어들의 산책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모임을 준비하고 논의하는 팀원은 게이들, 참여하는 사람들은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젠더퀴어 등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이제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팀원과 참여자가 되어 “퀴어들의 산책모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임이 어떻게 이어갈지는 모르겠으나, 이 모임의 구성원들은 계속 변화하면서 매주 걷고 있는 서로의 길을 마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임만 있다고 트랜스젠더와 함께 하는 친구사이가 되는 것은 아닐 테지요. 모임으로 서로 만나고, 서로의 일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3월 31일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준비한 참여자와 팀원들의 글과 사진 몇 가지를 공유 합니다.

성수 / 참여자
꾸준히 무언가를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는 일이
나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하은 / 참여자
어둠을 지나는 데 필요한 건
예쁜 손이 아닌
맞잡은 손이에요.

가한 / 팀원
훨훨 날아요 우리!
3월 한달 성소수자 자살예방프로젝트 마음연결은 2가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 <무지개돌봄>(3/9, 3시간 교육에 5명 참석)과 자살예방감수성교육 <무지개연결>(3/31, 이태원에서 34명 참여)입니다. 모두가 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입니다.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교육의 핵심은 자살 위기자를 알아차리고, 물어보고, 이어주자는 것입니다. 내 주변의 성소수자 중 자살위기자가 보내는 자살에 대한 경고신호를 알아차리고, 그에게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그렇다면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주변의 자원(친밀한 관계 또는 관련 단체 및 전문기관 등)과 연결해주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성소수자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지개돌봄>은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4월 13일(토) 오후 광주에서 <무지개연결>이, 5월 4일(토) <무지개돌봄>(2차) 교육이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3월 9일 무지개돌봄 교육 중에서
곧 선거일입니다. 다들 마음은 어떻게 먹고 계신가요? 요새 계속 입에 맴도는 노래가 있습니다. 비비의 ‘밤양갱’입니다. 요새 친구사이 행사 전 BGM으로 계속 이 곡을 밀고 있습니다.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고 그렇습니다. 떠난 연인에게 화려한 만찬을 차려주는 것보다 가볍게 서로 나눠먹던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 더 생각난다는 노래입니다. 정치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가 너무 화려하고 말만 많으면 미덥지 않죠. 사소한 것이라도 기본적인 것, 무엇인가 세심하게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있어야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성소수자 운동에서 그 밤양갱은 다르게 대우받지 않고, 고르게 존중 받는 ‘평등’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평등’을 제대로 말하는 정치가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답답함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의 ‘밤양갱’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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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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