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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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활동보고
가을은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화창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이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모든 것이 즐거운 이 계절 친구사이는 지보이스 창단 10주년 기념 정기공연 ‘열,애’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700여석의 가까운 자리에 친구사이 후원회원, 인권단체 활동가, 친구사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지보이스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귀한 손님들이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보이스가 2003년 11월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은 손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축하의 자리였고, 오랫동안 지보이스의 마음이 담겨있는 자작곡으로 함께해서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보이스 공연 준비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전화기로 만든 나의 첫영화 2기 수강생들은 바쁜 촬영의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공개 상영회는 11월 중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를 위한 설문조사가 10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2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기록물 사업을 위한 자료 정리와 수집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게 서랍 속이나 벽장 속에 숨겨뒀을 친구사이 자료들을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자료 수집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 9월 7일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결혼식 이후에도 동성결합과 관련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구사이는 지난 9월 정기모임 이후 진행될 이 커플의 혼인신고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대문구청 민원여권과와 서울 서부지방법원의 강영호 법원장에게 이 커플의 동성결혼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달하고 혼인신고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엽서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활동 하나 하나가 성소수자의 평등권 실현의 실천이라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보고 꾸준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보이스 공연과 함께 가족모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가족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지보이스 단원의 가족들도 많이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이후에도 성소수자 행사에도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가족 분들의 참여가 많아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너무 행복하겠지요. 감사합니다.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여름에 이어 계속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는데,
그만큼 알찬 결실이 많았던 것같아요.
사무국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시길... 감사 만땅! ^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