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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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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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교육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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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 란 주제를 놓고 단풍이 무르익어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술대회가 10월 27일날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큰 학술적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학교에서 성소수자의 인권에 관하여 학술대회를 벌인다는 점이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 날 만큼은 꼭 시간을 내어서 참여 하고자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백주년 기념관 소강당을 이미 많은 인파가 꽉 채워 서로 자리를 찾기 위하여 분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성소수자 인권에 관하여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조만간 국내정치에서도 동성결혼이나 여러 LGBT이슈가 중요하게 다루어질 날이 머지 않아 오겠구나 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판사, 박사, 교수, 변호사 등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나와, 본인의 정체성을 떠나서 체계와 논리를 갖추고 향상된 한국사회의 인권을 위해 발표와 토론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이런 모습 속에서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힘쓰는 여러 사람들의 열정과 의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술대회이고 환기가 잘되지 않아 잠시 졸리거나 지루한 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유익하고 바람직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사이 회원이자 변호사이신 한가람씨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셨는데 재치있고 준비되어 자신있는 토론 태도에 저런 분들 덕분에 게이들의 인권이 오늘 하루도 조금씩 진보하고 나아지고 있구나 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술대회 이후 친구사이 정모 참여를 위해 밖으로 나갔을 때 그날따라 큰비가 내렸습니다. 비를 보며, 잘못되고 차별하는 사회로인해 힘들어 하시는 게이와 성소수자분들의 상처가 어서빨리 비가 내린뒤 거리처럼 깨긋하게 씻겨내려 갈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오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그 점에서 성소수자를 포함하는 사회적 약자는 더더욱 법적 정의, 형평성, 투명성에 신경 쓰고 좌우될 수밖에 없구요.
많은 전문가가 더 공정하고 평등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