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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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게이컬처홀릭> 출판기념파티
<게이컬처홀릭> 출판기념파티 참관기를 맡은 순간부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파티는 어떤 분위기 일까?, 사람은 많이 올까? 하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그리고 26일 오후8시 바 Viva에서 <게이컬처홀릭>에 출판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본인 걱정과는 다르게 열정적인 분위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파티를 빛내주었다.
파티 진행은 친구사이 고문인 코러스보이님이 맡았다. 파티에 첫 프로그램으로 저자와의 대화에 시간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대표이신 박재경 대표님과 <게이컬처홀릭> 기획자인 몽님이 책에 대한 간단한 얘기와 파티에 오신 손님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책의 1부 ‘게이컬처랜드’의 필진들인 이송희일 영화감독, 김도훈 씨네21 기자, 한중렬 해울출판사 대표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상품을 주는 시간과 함께 지 보이스에 <게이컬처홀릭>에 출판을 축하하는 축하공연도 함께 하였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자유롭게 시간을 가져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과 책에 대해 수다도 떨고, 즐거운 음악과 함께 열정적으로 춤을 추기도 하였다. 그리고 코러스보이님과 김조광수 감독님에 진행으로 이루어진 <게이컬처홀릭> 책 경매 시간을 마지막으로 <게이컬처홀릭> 출판기념파티를 마쳤다.
파티에 온 사람들과 파티에 대한 분위기와 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다. 친구사이 박재경 대표님은 파티에 열정적인 분위기가 좋다고 해주었고, 파티에 진행을 맡으신 코러스보이님도 파티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다하셨다. 또 어떤 분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다른 출판기념회와 달리 파티장 음악과 분위기가 밝고 경쾌해서 파티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였다. 하지만 날카롭게 지적해 준 사람도 있었다. 파티장에 온 사람들과에 교류가 힘들었고, 조용한 분위기의 출판기념회를 원했는데 시끄럽고 산만하며 불편하다는 분도 있었다. 또 몇몇 분들은 본인이 파티장 내에서 제일 예쁜 것 같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물인 <게이컬처홀릭>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이번 출판기념파티를 통해서 알고 나니 내심 마음 한구석이 뿌듯하였다. 수많은 초보게이들과 이성애자들이 <게이컬처홀릭>책을 읽고 잘못된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 게이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