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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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7월의 친구사이
7월은 시작부터 조금 설레였습니다. 1일밤에는 유래 없는 친구사이 회원들의 커밍아웃이 예고 된 MBC 뉴스+에서 [낮선 사랑, 동성애]란 제목으로 방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현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친구사이 회원들과 성소수자들이 출연하여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습니다. 방영 후에는 많은 이들이 친구사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지지글과 느낌을 남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친구사이를 취재한 기자는 친구사이의 활동에 공감하며, 친구사이 후원회원으로 동참하였기에 더 더욱 기분 좋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성소수자 인권지지 프로젝트 [조국 교수]편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커밍아웃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http://chingusai.net/renew/sub05.php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와중에도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항의하는 기자회견도 있었습니다. <미국 외교부 내 동성애자 모임(GLIFAA, Gays and Lesbians in Foreign Affairs Agencies)>이 주최하는 동성애자 인권 관련한 강연회 및 간담회가 6월 28일, 키스 해링 전시회가 열리는 소마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이미지가 걱정되고, 한국에서는 아직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안 되어 있으므로, 동성애자 인권 관련 행사는 해당 공단이 관리하는 기관 내에서 열 수 없다며 행사를 불허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성소자들을 차별하는 행위이기에, 친구사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성소수자 단체 및 시민 사회단체들과 함께 항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공단 직원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기자회견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친구사이를 비롯한 성소수자 단체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과와 재발 방지 및 직원들의 동성애 관련 인권교육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예정입니다.
여기 저기서 친구사이를 찾는 목소리들이 많아졌습니다. 18일에는 평신도 지식인 교회 [새길 교회]에서 주최하는 [동성애_성적소수자와 한국 사회(교회)]라는 주제의 토론회의 패널로 박재경 대표가 참여하였습니다. 짐짓 무거운 주제일수도 있었는데 패널들과 신도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습니다. 충남 홍성의 입시폐지 대학 평준화 청소년 동아리[날개]의 초청으로 청소년 성소수자와 관련하여 강연회에 교육팀장인 가람이 다녀왔습니다. 20여명의 학생과 4분의 선생님이 참여하셔서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 영상도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영화[친구사이?]와 관련한 토론회도 진행되었습니다. 영화[친구사이?]는 청소년에게 유해한가?라는 주제로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한낱의 발제와 4분의 토론자분들이 활발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으나, 추후 활동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화[친구사이?] 행정 소송과 관련해서는 8월 1회의 변론기일후 선고 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 친구사이 회칙에 근거한 상반기 감사가 있었습니다. 갈라 감사의 지도하에 엄중하면서도 냉철한 감사를 받아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시켰고, 24일에는 하반기 LT를 통해 친구사이가 벌일 2010년 하반기 사업과 일정등을 정리하였습니다. 미리 스케줄을 비워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_보이스 5회 정기공연 "벅차게 Congratulations" 2010년 10월 16일
친구사이 워크숍 2010년 10월 30일부터 31일(1박 2일)
친구사이 총회 2010년 11월 27일
무지개 인권상 2010년 11월 심사위원회 개최/12월 시상
친구사이 2010년 송년회 2010년 12월 11일
'무상 급식'과 '교사들의 체벌금지'등으로 지금 많은 분들이 진보 교육감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친구사이는 진보 교육감들과 함께 만드는 '학생인권조례만들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여 좋은 조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바비회원과 진행한 영어강좌는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고, 친구사이 책읽기 모임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지금도 참여가 가능하며 공지사항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모임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지_보이스는 정기 공연을 목표로 연습중이며 8월까지만 신입회원들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마린보이는 언제나처럼 매주 일요일에 모임을 가지며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토요모임은 8월 1주부터 3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입니다. 친구사이가 궁금하신 분이나 참여하고 싶은데 처음이라 낯선분들은 소모임을 통해 친구사이와 만나는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무더위, 열대야등이 활동을 주춤거리게 하지만,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마음으로 친구사이는 더욱 더 뜨겁게 활동합니다. 잊지마세요. 친구사이는 여러분과 함께 나아갑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유념하기기 바랍니다.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