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상담자로 추천합니다.
씨네(향린교회 여성인권소모임)
저는 제가 다니는 교회 휴안님을 만나고 싶어요. 이 분은 여성 목사님이시구요, 우리는 그 분은 휴안(休安)님이라고 불러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쉼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시는 분이거든요. 교회 목사님이라고 해서, 그것도 여목사님이라고 해서 친구사이 분들 모두 “뜨아~~” 하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하지만 성서를 성서가 아닌 성경이라는 절대 불변의 가치에 올려놓은 그 잣대에 얼마나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어 왔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민감하게 보려 하시는 분이에요. 그러한 공감이 있으시기에 기독교 내의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성서적 해석과 편견과 인식들을 어떻게 깨쳐 나가야 할지, 만천하보다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기에 기독교 내에서 반드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부분으로 보시고 노력하고 공부하시는 분이에요.
뭐 사실 이런 관심이 있는 분이셔서..라기 보다는 항상 어떤 이와 이야기 나누던 진심으로 깊이 느껴보고 공감하고자 하는 그 따듯한 ‘휴안’님이시기에 추천하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누구든 말을 들으려는 사람보다는 하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세상에서 누군가의 얘기를 들으려는 마음 자세를 지닌 분이 상담자를 한다면 일방적인 상담자의 조언이 아닌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상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언젠가 향린교회를 한 번 방문하시게 된다면 휴안님을 만나 보세요~~~ ^^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