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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스토리 #08] 강윤중 : 편견이 사라지는 조건은 ‘보게 되고, 알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7-12-29 오후 16: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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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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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gusai_logo.png 어떠한 인연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지난 2011년 사진기획물인 포토다큐 취재를 위해 ‘친구사이’를 찾았습니다. 당시 대표였던 ‘재경’님의 싸늘했던 반응을 잊을 수 없습니다. ^^ 기획의도와 취재계획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내뱉은 저의 말들이 대체로 ‘편견’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이후 같이 술 마시고 어울리며 친구사이의 활동과 구성원들의 삶을 일부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다큐 게재 이후 ‘지보이스’ 정기공연에서 두세 차례 재능기부라는 이름으로 기록용 사진을 찍기도 했지요. 이 정도 인연이면 작은 후원이지만 충분한 이유 아닐까요? ^^

 

 

chingusai_logo.png 친구사이를 알고 후원을 시작하고 나서 나의 삶이나 생활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이 줄었습니다. ‘없다’가 아닌 ‘줄었다’고 말하는 것은 함부로 ‘없다’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무심한 말 속에 ‘상처’가 될 말이 있을까 조심합니다. 일상에서 주고받는 대화 속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나 편견으로 하는 말에 대해 ‘지적질’을 하곤 합니다. ‘6색 무지개’ ‘낙원동’ ‘지보이스’ 등 얕은 경험과 지식으로 아는 척 하기도 합니다.

 

 

chingusai_logo.png 친구사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친구사이’를 알게 된 2011년에 비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크게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노골적인 혐오가 드러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판단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용기 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편견이 사라지는 조건은 ‘보게 되고, 알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은 접점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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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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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8-01-01 오전 01:15

ㅋㅋㅋ 강윤중 기자님 !! 잘 지내시지요.
싸늘했다니 ^^
새 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기를 빌어요.

늘 좋은 추억, 좋은 만남으로 앞으로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가끔을 얼굴 보면 좋겠어요.
가족들에게도 안부를 전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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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