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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2008-09-04 오후 23:57:15
3640
이 글은 한겨레신문에 연재되었던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친구사이 회원의 글입니다.


[야!한국사회] 커밍아웃                » 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한겨레> 2007-12-18일자

커밍아웃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올해의 인기검색순위 1위에 신정아씨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한 2007년에 기억해야 할 사건으로 학력위조 파문이 빠지지 않고 있다. 신정아씨로 촉발된 학력위조 파문은 교수사회 전반을 뒤흔들어 놓고 문화예술계로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참회의 고백을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의 고백을 언론은 커밍아웃이라 부르며 앞 다퉈 보도했고 이들을 향한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돌팔매에 가까웠다.

눈물로 커밍아웃한 사람들 중에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학력을 위조한 사람도 있었지만 큰 생각 없이 내뱉은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그 멍에를 짊어지고 수십 년을 살아온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차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의 행위를 비난하며 책임지기를 요구했다. 그들 중 몇몇은 억울해 보였다. 그 억울해 보이던 이들 중에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이가 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왜 빨리 커밍아웃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치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단순한 거짓말로 시작되었다면 빨리 털어놓았어야 했다고. 하지만 학력이라는 간판을 어느 것보다 중시하는 철옹성에 가까운 학벌중심의 사회에서 그들이 빨리 용기를 내지 못한 것만을 탓할 수는 없다.

한참 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도 커밍아웃을 했다. 내 경우에는 학력이 아니라 원조 커밍아웃에 해당하는 “나는 게이입니다”라는 성 정체성과 관련한 고백이다. 나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이성애자로 속이거나 최소한 동성애자는 아닌 척하고 살아왔다. 몇 번이고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심을 하고 나섰다가도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발길을 되돌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렇게 수십 년을 망설이다가 10년 전쯤에 가까운 친구에게 고백을 하게 되었고 그러고도 10년을 망설이다가 2006년 겨울에야 대중을 향해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다.

최근에 만난 후배는 고민이 더 깊다. 녀석은 ‘친구사이’라는 게이인권운동단체에 가입하여 소모임 활동에 열심인데 하루는 어머니가 부르시더니 “요즘 밤늦도록 뭘 하고 다니느냐? 비밀이 많아진 것 같다”시며 “혹시 네 양심에 거리낄 행동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셨다고 했다. 녀석이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녀석의 어머니는 손을 꼭 잡으시며 “마약, 조폭 그리고 동성애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셨단다. 그 녀석은 어머니께 커밍아웃하려고 용기를 내던 중이었는데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녀석에게 커밍아웃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를 비롯한 성소수자 인권단체 등은 성소수자 372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소수자 사회의식 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자신의 성(별) 정체성 때문에 가족에 대한 죄의식이나 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4%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죄의식과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커밍아웃은 어렵다. 학력을 숨긴 사람과 성소수자의 커밍아웃을 동일하게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거대한 벽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는 같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빨리 고백하라고. 하지만 문제는 커밍아웃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그들을 감싸주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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