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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의 몸, 몸매 가꾸기
2004-03-20 오전 02:06:08
과연 게이들이 좋아하는 몸의 기준이란게 있을까?
농담처럼 게이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는 말이지만 게이커뮤니티에는 재고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취향이 다양하다는 얘기일 테지만 요즘들어 한국 게이커뮤니티에도 몸매를 가꾸는 게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부모들끼리 “당신의 아들이 몸매 만들기에 유난히 정성을 들이면 게이가 아닐까 유심히 살펴보라”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젠 예외가 아닌듯 싶다. 사실 몇 년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체인점 형태의 거대한 휘트니스 센터가 많이 운영되고 있고 그 곳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들의 상당수가 게이라는 말이 게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또한 어느 휘트니스 센터가 물이 좋더라는 말이 나돌면 자연 그곳으로 게이들이 몰리게 마련이다. 대표적인 곳이 C로 시작되는 휘트니스 센터이다.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하던 시절, 그때 나를 비롯한 많은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이 동성임을 자각하고는 자신이 차라리 여성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산 적이 있었었다. 차라리 내가 여자였으면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대부분이 이성애자 남성)에게 고백이라도 해 볼텐데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남자의 몸으로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을 학대하기도 했었었다. 내가 예쁜 여자라서 이 남자의 사랑을 받을수만 있다면...

하지만 동성애자 인권운동의 시작과 함께 게이 커뮤니티가 발전하면서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시각은 많이 바뀌었다. 커뮤니티의 형성과 발전은 더 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성애자 남성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게이 남성은 남성의 몸으로 나와 같은 몸을 지닌 남성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토요일 밤, 이태원의 댄스클럽에 가 본 사람이라면 무대위에서 웃통을 벗어 제낀채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하며 춤을 추는 무수히 많은 게이들을 보았을 것이며 자신의 몸을 옷속에 숨긴채 무대 바깥에서 묘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많은 사람들도 보았을 것이다.
군살없는 근육질의 몸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
그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저 자신도 그들처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건 남성 혹은 여성의 몸을 상품화 시키는 상업주의와는 다른 것이다.

사실 나도 축쳐진 뱃살에 만지면 손가락이 푹 들어가는 몸매보다는 조각같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한 그런 몸을 더 선호한다. 친구중 한 놈은 살이 많으면 많을수록 제눈에는 그게 최고의 몸이라고 하지만 내 기준에는 그런 몸은 욕망의 대상이 아니다.
굳이 욕망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표준체격이 생활하기가 편하게 되어 있다. 몸으로만 치자면 살이 아주 많거나 아주 없는 사람이 마이너리티인 셈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몸이 군살없는 근육질의 몸이라면 자신도 그런몸에 도전해 볼 만하다. 몸짱 신드롬이 일면서 내가 다니는 휘트니스센터에도 회원이 상당히 늘었다. 거기서 나름대로 게이를 가려내는 방법은 운동을 하는 방법을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사실 정확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이성애자 남성들은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주로 상체운동(그중에서도 가슴과 팔)만 하는 반면에 나를 비롯한 게이 남성들은 상하체 운동을 골고루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성애자 남성들은 큰 근육을 만드는데 치중하는 반면 게이남성들은 작은 근육을 골고루 키우기 위한 운동과 함께 아줌마들이 주로 하는 힙업운동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헬스크럽에는 힙업운동을 하는 남자는 나밖에 없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는 말이다. 사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몸매는 미스터코리아로 대표되는 우락부락한 몸매가 아니라 슬림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권상우같은 몸이지 않은가. 게이들이 좋아하는 몸매도 여성들과 별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또한 모든 게이들이 그렇게 운동한다는 것도 아니며 모든 게이들이 그런 몸을 좋아한다는 것도 아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다수가 그렇다는 얘기다.

다수가 좋아한다고 해서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몸매를 만들 필요는 없다. 살아가는데는 이보다 더 신경써야 할 일도 많고 더 가치있는 일도 무수히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평소 마음으로나마 동경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올 봄부터 몸 가꾸기를 시작해 보기 바란다. 적어도 자심감 하나만은 확실히 얻을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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