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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53 : 26년 책읽당 첫번째 시간 "나의 최애 책읽당을 소개해"
2026-02-06 오전 0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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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월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53

: 26년 책읽당 첫번째 시간 "나의 최애 책읽당을 소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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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읽당은 ‘나의 최애를 소개해’라는 주제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책읽당은 매달 2번 정도 발제하는 책을 중심으로 각자의 책과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독서 소모임으로, 이번 모임은 그 첫 시작이었습니다. 첫 모임이자 총재로서 맞이한 자리였기에 다소 긴장된 상태였지만, 30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해 각자의 ‘최애’인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권의 책을 깊이 읽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취향과 결을 나누며 각자의 삶에 스며든 책들을 소개하는 시간이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어떤 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던 마음도 이번 모임을 통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참석자분들이 소개해준 다양한 책들을 보며 읽고 싶은 목록이 자연스럽게 채워졌고, 미처 알지 못했던 책과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또한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처음 책을 펼치게 된 이유 역시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존재로서 이 세상과 어딘가 어긋나 있는 듯한 감각, 나 자신에 대한 물음표, 짝사랑하던 사람에 대한 물음표, 그리고 존재에 대한 질문들이 저를 책으로 이끌었습니다. 책이 곧바로 정답을 주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어떤 질문에는 잠시의 대답을 얻기도, 또 다른 질문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혼자 품고 있다가 마음 한켠에 묻어두었던 물음표들을 책을 통해 다시 마주할 수 있었고, 책읽당이 여러분에게도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세계에 선을 긋고 안주하기보다, 더 많은 세계와의 조우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세계를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마주한다는 사실은, 우리 안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건네줍니다.

 

책읽당은 함께 읽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고, 다시 새로운 물음표를 만났을 때 두려움보다 설렘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란이 밖에서 깨지면 음식이 되지만, 안에서 깨고 나올 때 비로소 생명이 되듯, 스스로의 벽을 깨고 세상과 조우하는 과정에 책읽당이 함께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열려 있습니다.
가볍게 오셔서, 가득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책읽당입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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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당 서기 /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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