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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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48
: 5월, 연대공연의 향연
1. 비상행동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연대공연 참여
5월 10일(토) 지보이스는 이번 탄핵, 파면국면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비상행동 집회에 노래로 함께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지보이스 단원들이 비상행동의 집회에 함께했기에, 이번 공연은 개인에게도, 단체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수자들을 환영하는 광장의 분위기이 힘입어, 지보이스는 흐린날씨와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노래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은 지보이스의 대표 자작곡 <콩그레츄레이션> 이었습니다. 모든 소수자들을 환영하고, 다같이 화합된 광장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20년 전과는 꾸준히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에 지보이스 몇몇 언니들의 입꼬리도 올라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부른 곡은 <군청> 입니다. 단원의 추천으로 연습하게 된 이 곡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으로 인해 흩어진 이재민들의 선생님이 쓰신 노래입니다. 탄핵국면속에 뭍혀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산불재난 등의 사건들을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동적인 가사 때문에 지보이스 단원들의 눈도 마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2. 띵동 10주년 기념행사 연대공연 참여
공연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채, 지보이스는 2주뒤인 5/18(일)에 곧바로 띵동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생일파티에 참석하였습니다. <게이데이>, <피스맨> 등 지보이스에는 청소년 시절의 기억을 연상시키는 자작곡들이 많은데요, 누구나 겪는 시절인 만큼, 청소년 성소수자 단체가 10년을 맞았다는 사실에 단원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축하했습니다. 띵동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콩그레츄레이션>을, 그들 곁에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군청>을 불렀습니다. 띵동의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지보이스 단장 / 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