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는 지난 금요일에 최고 법원이 동성 커플도 결혼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함에 따라 캐나다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세 번째 주가 됐다.
이 날 퀘벡 상고 법원은 결혼권에 있어 동성 커플을 차별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하급 법원의 판결을 지지했다.
이미 올해에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에서 비슷한 판결이 난 바 있는데, 이들 주에서는 현재 동성 커플이 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다.
다수당인 자유당의 지도자들은 캐나다 전국적으로 동성 결혼권을 합법화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나 다양한 언론 투표에 의하면 캐나다 국민은 이 일에 대해 찬반 양론이 비슷한 실정이다.
내년에 캐나다 전국에 걸쳐 동성 결혼을 인정할 수도 있을 법안의 제출에 앞서, 이 나라 대법원은 동성 결혼의 합법성과 관련해 몇 가지 의문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AP 통신에 의하면 퀘벡주 소송의 주인공인 게이 커플 마이클 헨드릭스(Michael Hendricks)와 르네 르뵈프(Rene Leboeuf)는 함께한 지 31년이 됐다.
지난 금요일에 판결이 내려진 뒤 헨드릭스는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봇물이 터진 것같군요. 캐나다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랑 이성애자 사이에] 동등한 결혼을 인정하는 나라가 될 모양입니다. 정말 좋은 일이죠.'
같은 날, 이 나라의 가장 큰 성적 소수자 인권 단체인 '에갈 카나다'('동등한 캐나다', Egale Canada, http://www.egale.ca/index.asp?lang=E )는 이제 캐나다 국토의 70%에서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게 됐다고 논평했다.
이 단체의 집행 위원장인 질 마르실동(Gilles Marchild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벌써 수 천 쌍의 게이 레즈비언이 브리티시 콜럼비아랑 온타리오에서 결혼했어요. 제가 아는 한, 그래서 [항의 표시로] 자기네 결혼을 취소한 이성 커플은 단 한 쌍도 없었구요. 오히려 캐나다는 세계에서 제일 진보적인 나라 중 하나라는 평판을 얻게 됐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평판 때문에 고급 지식 노동자는 물론이고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됩니다. 이젠 퀘벡도 덕 볼 차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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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영화계 소식을 두 편이나 올렸네요. 사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시절이 하수상해 좀 가벼운 얘...
오리
갓앤몬스터 봤었는데,,,,간달프씨인줄은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