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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9호] [한 해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아
2011-12-13 오전 05:20:01
기간 12월 

[한 해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아

 

 

솔 (친구사이 회원) 

 


잡채리나와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나는 남들이 뭐했냐 라고 말해도 답답하지 않고, 올해를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고. 잡채리나는 자신이 후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거면 된 것이라고 했어요.

처음 친구사이를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 때 쯤이었어요. 영화 친구사이를 통해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인지만 한 채 별다른 생각은 안했었어요. 그 때만 해도 이성애자 속에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게이커뮤니티에 대해서도 게이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고 올해 3월, 그 때부터 인터넷에서 게이에 대한 것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유 없이 그저 외로웠었어요.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에 가있고, 주변은 모두 이성애자였었고, 맞지도 않는 과에서 학점 따려고 공부하고, 동아리활동하고, 짝사랑부터해서 바쁜데 정작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바쁘게 살아도 밥그릇 챙기는 건 제 손 하나뿐이었어요. 생각도 많이 하고 친구들이나 다들 말이 많았어요. ‘군대는 빨리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휴학해서 뭐 할 것이냐.’, ‘전과는 신중하게 생각해라.’등등.. 4월부터 친구사이 홈피에 눈팅(보기만 하는 것)하고, 고민도 써보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어요. 당시는 학기 중이라 학기 끝나고 방학에 가보기로 결심을 한 체 뒤로 미뤘었어요. 6월 시험이 다 끝나니, 그 주 토요일 정기모임에 처음 나가게 되었어요.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갖은 핑계로 왔다갔다 망설였었습니다.

대표님은 처음 4월부터 해서 제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빠르게 갔다고 느끼지만,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올 3월에만 해도, 낯설음과 바쁨과 외로움에 지쳐 시들시들해져가고 있었거든요. 게이 커뮤니티라는 단어도 떠올리는 생각도 안 해봤었고, 게이라는 단어도 거부감에 타자로도 쓰지 않고 있었어요. 주위에서 그리고 그 동안에 게이를 욕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위축 되어 있었어요. 지금처럼 지내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어요.

제가 친구사이에서 보냈던 시간은 짧고, 해온 것도 별반 없어서 소감이라고 하면 할 수 있는 말은 얼마 없지만, 너무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이렇게 이 자리에 이 시간까지 단체가 서 있어주었기 때문에 올 수 있었어요. 소심한 저가 커밍아웃도 해보고, ‘책읽당’에서 책도 읽고, 귀차니즘에 안하려던 게이블로그도 하게 되고, LGBT에 대해 알게도 되었고, 사람들과 LGBT이야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삶에서 LGBT와 같이 간다는 느낌이 들게 되었어요. 이질적이고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고 편하게 되었어요. 친구사이 사무실도 들락날락 거리고, 게이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다양한 사람이라는 것인데 게이라는 것 하나로, 가족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처음 나가게 된 그날은 생일이었어요. 정모 날이랑 생일이랑 겹쳐서 용기가 났어요. 첫날은 소심함과 낯설음에 있었지만, 록산 형이 내밀어 주셨고, 재경님과 라떼 형이 잡아주었어요. 미카 형도 정조언니도 반갑게 소모임 맞아주셨어요.
상황도, 주변도, 시기도, 나올 결심을 한 것도, 이번이 아니었으면 소심한 저는 때를 알 수 없는 기약을 했을 느낌이에요. 커밍아웃을 해서 알고 있는 친구들은 이제는 저에게 ‘뭐하냐’ 라고 따로 묻지 않아요. 올해를 보낸 것이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어제 기즈베 임께서 제 가입용지를 잊어버렸다고 해서 다시 용지를 주셨어요. 용지에 ‘친구사이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생각 없이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는데 이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덕분에 참 고마운 2011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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