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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6 친구사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2017-01-23 오후 17: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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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월 

[기고] 2016 친구사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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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년간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친구사이와 한국 게이 인권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 걸 알기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 감사하면서 송구스럽습니다. 특히 엔젤쇼로 인해서 현장에서 많은 표를 받은 것 같아 창피하기도 합니다.

 

술번개에서 나미푸를 만나고 지보이스를 통해서 2011년도에 친구사이에 처음으로 나왔으니 이제 7년 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뮤직캠프, 퀴어문화축제, 워크샵 등에서 게임이나 강강수월래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회계일을 시작한 이후 1년간 친구사이의 감사를 수행하게 되었고, 또한 운영위원이 되어 친구사이가 하고 있는 많은 활동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재정팀장으로서 2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를 친구사이로 이끌어준 나미푸, 믿고 여러가지 포지션을 맡겨 준 언니들,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재능을 통해 친구사이와 한국게이인권 신장에 기여하고있는 친구, 동생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친구사이에 해준 것보다 친구사이가 저에게 준 것이 훨씬 많습니다. 거리에서 지보이스 공연을 하다가 부모님이 알게 되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는 조금은 더 편한 분위기에서 제 정체성에 대해서 가족들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친구들에게 커밍아웃 할 수 있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주 잡을 손 필요할 때면 언제나 거기 있어준 친구, 언니, 동생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이 있습니다. 종로의 기적이라는 영화에 나온 "동성연애 하려고 동성애 운동한다"라는 대사처럼 열심히 게이인권운동한 덕분에 멋진 연인인 석원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2017년에는 친구사이에 재정을 위해 더 힘쓸 예정입니다. <위켄즈>를 통해서 많은 정기후원을 받았지만 아직은 한달에 수백만원 이상 적자 구조인 상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많은 커뮤니티와 만나고 접점을 찾아 후원의 영역을 넓혀 가려고 합니다. 그 부분이 친구사이 내에서 저의 포지셔닝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후원 독려 부탁드립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친구사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간다면, 단체도 발전하고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자긍심과 즐거움 또한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 모두 2017년도도 친구사이라는 고리에 살짝 발 걸치고 나아갑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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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재정팀장  /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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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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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7-01-25 오후 13:04

길 cms 여왕상 까지 죽 달려 주세요 ㅎㅎ
항상 씩씩해서 든든한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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