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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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활동보고 : 소통과 성장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친구사이는 1월 11일 새로 꾸려진 운영위원 및 ( http://chingusai.net/xe/intro02 ) 정회원과 함께 상반기 LT (Leadership training)를 가졌습니다. 8시간 넘는 회의에서 친구사이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2013 친구사이 평가와 그리고 2014 친구사이의 중점 사업 및 기조 각각 팀의 활동 계획을 설정했습니다. 20주년 기념 사업이란 이름으로 지난 2012년부터 준비를 시작한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 G_Voice 다큐멘터리 <Weekends>(가제) 제작, 기록물 사업, 친구사이 영화 상영전, 기념 행사 등 을 회원들과 20주년이 갖는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회원들과 더욱 더 깊은 소통을 진행하여 친구사이 내적 역량을 키우자는 것을 목표로 삼아 올해의 기조를 ‘소통과 성장’으로 잡았습니다.
65명이 참석한 지난 1월 정기모임에서 새 운영진과 올해 활동 계획 및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친구사이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칙 브리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상반기 LT 회의록과 2013 친구사이 설문조사를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여 친구사이의 활동과 계획 및 일정을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3년 하반기 활동이 주춤했던 토요모임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2월 1일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수영모임은 새로운 대표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책읽당은 모임 요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하여 진행될 예정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_보이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연습 중입니다. 각각의 소모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 7일 개막한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문제점은 현재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제정한 러시아 정부가 이 법을 올림픽 기간에도 전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기간에 참여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올림픽 기간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성소수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반인권법이고 그것을 자국 정부의 정치 권력 확장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한국의 호모포비아 세력들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주년을 맞은 올 해 친구사이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자 합니다.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의견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