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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스케치] 소통과 성장을 위하여 - 상반기 LT 참여기
2014-02-15 오후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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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월 

친구사이 소통과 성장을 위하여 - 상반기 LT 참여기

 

 

첫인상, 첫사랑, 첫 키스, 첫 경험.. ‘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친구사이도 전년도 사업 평가 및 2014년 운영 기조 논의를 위해 지난 1월, 새로 구성된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정회원들과 함께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여 여유가 느껴지는 회원부터 올해 처음 운영위원이 되어 상기된 표정이 엿보이는 회원까지, 하나둘 약속장소로 모여듭니다. 저 또한 이번에 처음 소식지팀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부푼 기대를 안고 LT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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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여 회의 중인 모습>

 

 

 

첫 시작은 친구사이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13년 친구사이 활동평가입니다. 참여 동기, 자랑하고 싶었던 사업부터 참여시 불편한 점, 정기모임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등 많은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회원과 기존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모두들 동의를 표현하고, 자신에게 친구사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성소수자로서 나의 삶을 기획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항목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한편 소식지 관련 질문에 대해 ‘컨텐츠 부실 및 다양성 부족’을 지적한 부분을 보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와 활동평가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올해 사업 기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사항으로 연결됩니다. 신입-기존회원뿐만 아니라 신구세대가 서로 소통을 통해 배워 나가고, 상호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4년 친구사이의 사업 기조는 ‘소통과 성장’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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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올해 중점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올해는 특히 친구사이가 20주년이 되는 해로 기념사업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룹니다. 지_보이스 다큐 제작, 커뮤니티 욕구 조사 발표, 기록물 사업, LGBT영화제 참여, 20주년 기념식 개최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무엇보다 20주년 기념사업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는 데에 공감을 합니다. 1월말부터 시작한 20주년 기념식 준비 회의 등 하나하나 힘을 합하여 성공적인 20주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숨 돌릴 틈 없이 각 팀 운영진을 중심으로 정기사업도 기본/일상사업으로 구분해 계획 및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아이다호 데이 기념, 퀴어문화축제, 워크샵, 송년회 등 각종 행사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일상사업 관련 회원지원팀, 교육팀, 소식지팀, T/F팀이 각각 새로운 운영안을 가지고 의견을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회원지원팀은 활동 강화를 위해 연령대별 팀원을 섭외해 투입하기로 했고, 교육팀은 미니간담회 개최 및 다른 팀과 연대할 수 있는 교육사업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올해 신설된 T/F팀에서는 LGBT커뮤니티 우울과 자살에 대항하기 위한 연결과 지지(가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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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사업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으로 바쁜 한 해를 예고했습니다. 어느새 3번째를 맞이한 게이컬쳐스쿨(게이봉박두)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7월 상영을 목표로 하고, 성소수자 가족모임은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게이 커뮤니티로서 좀 더 대중적인 미디어 형식의 홍보를 위해 나미푸 대표가 제안한 ‘핑크라이트’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사이 홈페이지 분석을 통한 역할 정리 및 개선점 에 적극 공감이 갔습니다. 앞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후원 페이지를 분리해 전문적인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LT는 예정을 훌쩍 넘겨 장장 8시간 넘게 진행한 끝에 11시가 다 되어 마쳤습니다. 그만큼 진행할 사업도 많고 어느 때보다도 운영진뿐만 아니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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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 어느 운영위원의 하소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해 친구사이의 사업 기조는 ‘소통과 성장’입니다. 먼저 다가가서 얘기하고, 손 내밀고, 같이 해보자고 제안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요구됩니다. LT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것 하나만은 확신했습니다. 참 열정적이고 활발한 새 대표, 그리고 운영진들이 회원들과 하나하나 소통하며 나아간다면 더 많은 친구사이 회원, 나아가 LGBT커뮤니티 사람들까지도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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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도 활동 평가를 마치고 단란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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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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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ypooh 2014-02-27 오전 09:04

이날 준비하면서, 긴장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무사히 잘 마친것같아요~^^ 이제 이날 나왔던 계획 하나하나 이루어갈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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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D 2014-03-02 오후 18:34

맞아요ㅋㅋ 그래도 나미푸 대표님을 비롯한 든든한 운영진과 적극적인 회원분들이 계시니까! 잘 해나가리라 믿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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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킹 2014-03-01 오전 06:23

참여는 비록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1년을 책임질 중요한 회의여서 유독 긴 회의시간을 가졌던 걸로 알고 이써영. 그만큼 신중하고 열씨미 준비하신거겠죠! 이번 2014년도 한해를 잘 부탁드려여!!(저두 열씨미 도울게여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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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D 2014-03-02 오후 18:34

ㅎㅎ 누구보다도 열심히 돕고 있는 당신은 이.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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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_233987 2014-03-07 오전 03:26

좀 더 벅차게 전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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