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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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일선 교사들에게 직접 다가가 청소년과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동성애 이해”를 진행합니다.

일선 교사들이 성적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청소년 동성애자를 직 ․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이 교직생활 중 성적 소수자 청소년들을 직 ․ 간접적으로 경험한 경우가 41.5%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2005 성적소수자에 대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매뉴얼 발간 프로젝트」) 이는 청소년들이 이전보다 동성애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자신의 동성애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청소년 동성애자 또래집단 사이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기도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이러한 일들이 학교에서 또 사회적으로 표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교육 현장에서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일선 교사들이 동성애에 대해 가지는 일차적인 반응은 당혹스러움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어떠한 지식과 정보가 맞는 것인지 알기 어렵고, 청소년의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또 무엇이 학생들에게 좋은 입장인지 고민스러운 고충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으로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동성애혐오적 태도로 깊은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하고, 학교에서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퍼져 동성애에 대해 폭력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곧바로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는 각종 물리적, 언어적 폭력으로 이어지고, ‘왕따’나 성폭력과 같은 극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미 청소년 동성애자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 자체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사이가 멀어질까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심각한 우울증이나 자기비하, 심지어는 자살 충동과 시도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려움에 놓인 청소년 동성애자들을 교육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것은 교사로서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청소년 동성애자들을 접하지 못했거나 주변에 그러한 학생이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에도 드러나지 않을 뿐, 자신의 동성애적 성적 지향이나 성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표현하지지 못하는 청소년을 분명 교실에서 마주치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교육 현실을 목도하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동성애자 학생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고민하거나 청소년 동성애에 대해 보다 자세한 것을 알고자 하는 교사들 및 예비교사들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동성애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선 교사 및 예비교사들이 신청하면 직접 진행자가 찾아가 동성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들, 청소년과 동성애에 관한 의문들,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해 필요한 일들과 불필요한 행위들, 상담과 관련된 내용들을 강의와 간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얻고 교육 현장에서 동성애와 관련하여 학생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동성애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동성애 이해” 프로그램에 일선교사와 예비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불러주세요. 저희가 직접 찾아갑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동성애 이해

신청요건: 5명 이상의 각급 학교 교사, 대안학교 교사, 예비교사면 누구나
신청방법: 전화(02-745-7942) 또는 이메일(chingusai@chingusai.net)
신청양식: 참가 인원, 대표 교사 성명과 연락처 및 학교명, 교사모임으로서 신청할 경우 모임이름, 특히 관심 있는 분야가 있을 경우 그 내용 등을 간략히 서술
프로그램 진행 시간: 90분~120분
진행가능한 시간: 평일 저녁 또는 주말 오후 등 협의에 따라
진행장소: 신청 교사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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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