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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호] 12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1-01-05 오전 10:44:39
기간 12월 
[126호] 12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친구사이 소식지

[이달의 사진] 참으로 지독했던 한 해

[활동보고] 2021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12월에도 모였습니다. 
친구사이는 11월 28일 개최하기로 한 2020년 정기총회를 2021년 1월 9일로 연기했습니다. 친구사이 운영위원회는 코로나 19 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2.5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 보았습니다. 전례 없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무리하는 것보단 기존의 20여년간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현실에 맞는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활동스케치 #1] 제1회 친구사이 에이즈 영화제 
친구사이는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을 맞아 제1회 친구사이 에이즈 영화제를 개최했습니다. HIV/AIDS와 관련한 게이 커뮤니티의 다양한 이슈를 이야기하고 고민하며 실천하는 계기로 삼고자 기획한 첫 에이즈 영화제로, 올해 제1회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개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활동스케치 #2] 청소년 성소수자 글쓰기 프로젝트 ‘퀴어-잇다’ 활동 
내가 바라는 세상: 장벽 없는 퀴퍼를 하는 것, 성별에 대한 구분이 없는 것, HIV감염인이든, 바이든, 젠더퀴어든 모두가 친구 먹을 수 있고 공존이 당연시 되는 세상, 빈곤 없는 세상, 지구가 덜 아픈 세상, 서슴없이 나 자신을 찾아보고 나 자신을 알리는 게 당연한 세상, 섹스에 대해 모든 이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세상. 이 정도가 내가 바라는 세상이다. 참 소박한 것 같다.

[소모임] 문학상상 소식 : 문학상상, 상을 차리다 
문학상상은 2018년 2월 시작해 올해 친구사이의 정식 소모임이 된 독서모임입니다. 문학전문(주로 국내문학) 독서모임으로 현재까지 서른 두 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작가초청 이외 특별한 이벤트 없이 책만 읽어 오다가 3주년을 앞두고 ‘문학상상상’이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으로 소규모 퀴어소설 공모전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총 여덟 분이 참가해 주셨고 참가자들의 투표로 장원을 선정하였습니다. 문학상상상 참가후기와 당선작을 소식지에 소개합니다. 지면을 허락해 주신 소식지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소모임] 문학상상상 당선작 : '주위에 널린 아주 흔한 슬픈 애' 
덜컥 장원이 됐네요. 여타 소설 공모전 당선자처럼 멋들어지는 소감을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깊이가 없어서 실패입니다. 그러면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뮤직뱅크에서 1등 하고,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아이돌처럼 해볼까요. 하지만 소설을 쓰려고 마음먹은 게 채 1년이 되지도 않았거든요. 울만큼의 서사도 가지고 있지 않네요. 감동 즙 짜기도 실패입니다. 

[칼럼] 유니콘을 찾습니다 EP5 : 새로운 변화 속 우리는 
지난 12월 1일, 미국 나스닥 증권 거래소가 상장기업 이사진에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시키는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도입할 것을 발표했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규모 거래소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 3,000여개가 상장된 곳이기도 하다. 소수자라 하면 최소한 여성 한 명과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등 유색인종 또는 성소수자 한 명을 포함시켜야 하며 나스닥은 이러한 제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칼럼] 세상 사이의 터울 #10 : 음압병동 402호의 귀신(完) 
너와 내가 무증상 확진자가 아니라는 걸 확신할 방법이 없다는 것은, 섹스하면서 너와 내가 HIV 감염인이 아니라는 걸 확신할 방법이 없다는 것과 비슷하고, 콘돔이나 프렙 등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몇가지 공증된 예방책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내 모든 걸 팔자 소관에 맡겨야 하는 심정과 비슷하다. 내 신세를 불가해한 팔자에 맡겨야 하는 상황 자체가 스스로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
2020년 11월 재정보고
2020년 11월 후원보고
[정기 후원] 
 친구사이는 사회를 바꾸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습니다. 친구사이의 든든한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해피빈 후원]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반대합니다. 성소수자 차별 없는 세상과, 용기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친구사이에 후원해주세요!
[알림] 2020년 연말정산용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2020년 연말정산용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를 드립니다.
[알림] 2020년 친구사이의 곁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친구사이의 곁에서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변화의 동력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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