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호] 2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0-03-03 오후 18:07:00
기간 2월 
[116호] 2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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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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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진] 토요일 자정녘, 이태원 게이힐  
여기에 내용을 입력하세요2020년 2월 마지막 주말, 이태원의 게이 클럽 King, Him, Trunk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에 따라 클럽 내 성소수자 및 앨라이의 감염을 우려, 클럽의 휴업을 결정하였다.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당대의 대표 게이 클럽들이 주말에 모두 문을 닫은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다. 사진은 2020년 2월 28일 토요일 자정, 평소 입장 대기줄로 북적였을 게이힐 초입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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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친구사이 회원, 친구, 가족, 지인들과 안부 연락 나눕시다. - 친구사이 3월 정기모임을 기다리며
국가와 정부가 시민들의 존엄과 안전을 위해 책임져야 할 역할이 있듯이, 우리 시민들은, 우리 소수자들은,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주변을 살피는 역할이 이제는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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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제17회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우리,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을까?' 참관기
이번 전국인권활동가대회는 ‘우리,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보령에서 진행되었다. 우연한 기회로 친구사이 상근 활동가분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는데, 평소에 말로만 인권을 들었던 나에겐 흥미롭고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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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구사이 대표의 편지
최근 들려오는 혐오와 차별의 소식들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기 쉽지 않은 성소수자들에게는 이렇게 한 달에 한번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절실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이 시간들이 더욱 힘겨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2월 정기모임은 취소되었지만,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있으며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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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11 : 정유정, <종의 기원>
우리가 책에서 읽어낸 유진의 모습은 보다 여지가 있었다. 얼마든지 다르게 자라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았다. 날 때부터 마땅히 본모습을 억압받으며 살아야 할 존재가 있다는 식의 서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탓일 수도 있다. 우리도 비슷한 것과 싸워본 적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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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11 : 베이스, 바리톤 단합대회
질병에 대한 혐오와 낙인으로 질병의 고통과 사회의 시선에 의한 고통 또한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 집회 중단 발표로 잡혔던 연대 공연은 취소가 되었고, 모임을 자제하라는 문자들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현장에서 만날 순 없지만, 유튜브(지보이스TV)를 통해 우리의 노래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서로 마주하고 노래하며 이야기할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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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 불필요한 경험들 #4 : 주말 저녁 게이바에 방문한 000번 확진자
노력이 닿는 한 HIV든 코로나든 막연한 공포로 감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래도 이 말은 하고 글을 마쳐야겠다. 다시 태어난다면, 건강염려증과 안전불감증이 공존하는 이 진귀한 경험은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것이다. 아무도 안 겪는 편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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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 사이의 터울 #6 : 코로나 시대의 사랑
종태원이 텅 비었다. 거의 모든 회의와 총회와 행사와 공연이 모두 취소되었다. 주말 게이바가 이렇게 텅빈 것도, 주말 게이클럽이 아예 문을 안 연 것도 처음이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라는 수칙이라니, 주말에라도 동류로 북적이던 종태원과 그 북적임으로 입에 풀칠하던 가게들과, 그곳에서 무어라도 말하고 꿈꾸던 사람들은 당장 뭘 어째야 할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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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재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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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후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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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20 청소년 인권옹호행동 공모사업 ‘목소리를 내자’ 공모를 시작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안전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권옹호활동 및 캠페인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청소년 모임을 모집합니다.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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