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11월의 거리,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성소수자들도 함께 합니다.
2016-11-24 오전 02: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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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1월 

 

 

11월의 거리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성소수자들도 함께 합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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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 중 성소수자 약식 집회 중에서, 사진제공: 날아가기>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성소수자는 혐오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거리에서 박근혜 정권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의 현실을 전하며, 민중총궐기의 세상을 바꾸는 11대 요구안을 알리고 외쳤습니다.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쓰러진 바로 그날, 성소수자들은 거리에서 함께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로 1년이 지난 11월 12일 성소수자는 박근혜 정권의 부패하고 무능함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에 당당히 섰습니다. 친구사이도 박근혜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11월의 한 달을 보내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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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책읽당 4회 낭독회&문집발간회 중에서. 사진제공 - 터울>

 

 

 

 

11월 5일 서울 여성플라자 건물 내에 있는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책읽당 제4회 낭독회&문집 발간회가 있었습니다. ‘책’과 ‘사람’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서로 위로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모임이 되고자하는 책읽당은 2013년부터 해마다 낭독회를 진행했습니다. 해마다 읽은 책 중에서 좋은 부분을 골라 낭독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 문집을 제작하여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날 선보인 책읽당 2016 문집 <그건 자유니까>는12월 중순 부터 성소수자 관련 단체나 기관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1권 5천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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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대상 마음만지기 프로그램 - 스트레스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사진제공 - 회원지원팀>

 

 

 

 

11월 2일 친구사이 사정전에서는 ‘마음만지기 – 스트레스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회원대상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게이들에게도 문을 열어서 총 13분이 참석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풀기위해 하는 행위로 인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의 원인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2월 중에도 마음만지기 모임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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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인권지킴이 교육 ‘실제상황 – 나를 지키기, 친구에게 도움주기’ , 사진제공 - 인권지원팀>

 

 

 

11월 11일,18일에는 2주 연속으로 친구사이 인권지원팀에서 기획한 2016 인권지킴이 교육 ‘실제상황 – 나를 지키기, 친구에게 도움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우팅과 협박, 혐오범죄의 실태와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게이 커뮤니티에서 접할 수 있는 인권침해, 차별 대응 사건에 대한 현실을 알아보고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의 대응법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친한 친구, 형, 동생들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났을 때 우리 스스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알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사이 인권지원팀은 내년에도 이와 관련한 주요한 교육의 시간을 기획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5일을 기점으로 친구사이가 참여하고 있는 군형법상 ‘추행’죄 폐지 입법청원 서명운동은 주요 대학 내 캠페인을 지나 11월 5,6,7일에는 부산, 대구, 대전지역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11월 12일 민중총궐기 때는 무지개행동과 함께 마로니에공원, 서울역사박물관, 대한문 앞에서 집중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전국 각 지역 시민들의 참여로 현재 7천명 이상이 입법청원운동에 참여하여 12월 9일까지 1만명 서명인 목표 달성에 파란 불이 켜졌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각각의 캠페인을 통해 집중 참여하려고 합니다. 주위에 많은 공유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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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2일 민중총궐기 중 군형법상 추행죄 폐지 서명 캠페인 , 사진제공 - 친구사이 사무국>

 

 

 

지난 12일 집회에 참여한 성소수자들은 이 슬픔과 분노가 절망이 되지 않도록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재벌도 공범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 싸움이, 국민들의 요구가 절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의 무능하고, 국정을 파탄시키고 있는 그리고 성소수자 차별에 눈감고 공고히 하려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국가인권위 최이우 비상임위원은 미래목회포럼이 주최한 공식적인 포럼자리에서 성적지향이 포함된 현 국가인권위법에 어긋나는 동성애에 대한 반인권적인 차별적인 발언을 토해냈습니다. 이는 결국 박근혜 현 정권의 성소수자들에 대한 태도이며, 입장임에 분명합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지만 앞으로도 성소수자는 더 거리로 나와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고, 그것이 우리의 당당한 요구임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11월의 거리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싸움임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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