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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17호] [참관기] 워크샵을 다녀와서
2011-10-15 오후 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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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10월 

[참관기] 워크샵을 다녀와서

 

 

선가드 (친구사이 회원) 


올해 뮤직캠프도 못 갔고 LT도 못 갔던 아쉬움에 설레며 가게 된 워크샵!
탑골공원 앞에서 모여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마침 날도 좋아 하늘도 맑고 보기가 좋아 하늘 사진도 찍으며
김밥도 먹고 뒷좌석의 유쾌한 대화를 듣다보니 목적지인 양수리에 도착 했습니다.
맑은 날만큼 너무 예쁜 펜션이 친구사이를 반겨주었습니다.
짐정리를 하고 잠시 후 마케팅에 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도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모두가(아니면 나만) 기대하고 두려워하던 운동 시간!
고무줄넘기, 공 던지기, 훌라후프, 줄넘기 이렇게 4가지 종목을 하였습니다.
게이들이 운동을 얼마나 잘하겠어! 라는 걱정과 달리 모두 국가대표 라도 빙의된 것처럼
놀라운 기록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잡채리나의 공 던지기는 정말로 예술이네요!

 

 

 

 

 


혼신의 힘을 다한 운동시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


 

그렇게 운동도 끝나고 펜션으로 돌아와 무지개 비빔밥 만드는 시간!
숨겨왔던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다 함께 무지개가 될 재료들을 손질하여
드디어 완성된 무지개 비빔밥!! 곱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빔밥을
열심히 비비고 비벼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친구사이의 비전에 대해 회의 할 시간!
기존의 비전은 미션의 성격이 강해 새로운 비전을 정하기로 하여서 모두들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며 비전을 만들어가기 시작 했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하여 친구사이의 새로운 비전을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바라던 소망들을 엿볼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Party Time!!!
다들 생각보다 술들을 마시지 않으셔서 저는 열심히 마셨습니다.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즐겁게 수다도 떨고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너무 즐거웠는지 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버려 필름이 살짝 끊어져 버렸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아픈 머리를 붙들고 계획했던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는 이미 저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고 반쯤 혼이 빠진 상태로 시작된 정기모임,
이번 학생인권조례에서 성적지향 부분이 빠져있어 모두 함께 항의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으셨는지 아주 길게 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참여한 회원들에게 쪽지도 쓰고 예정된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썼던 쪽지를 나눠주는 시간! 정말 졸려서 잠을 자고 싶지만
혹시나 나에게도 쪽지가 오지 않을 까 하는 기대를 갖고 버티고 버티며 기다렸습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도 속상해서 비공개로 하도록 하고 밀려오는 졸음에 눈을 감았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도착한 탑골공원, 그렇게 워크샵은 끝이 났고
모두들 만나서 반갑고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비전 만들기나 편지쓰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 소수자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샵에서 이룩한 무지개비빔밤의 자태. 너무 예쁘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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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오전 07:21

헝...ㅋㅋㅋㅋ 가드님이 최고에요.. 쪽지를 드리고싶었는대 음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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