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4호][활동보고] 올해 기억해야 할 순간들
기간 12월 

 

 2019년 올해 기억해야 할 순간들

 

 

 

2019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못했던 소소한 순간들을 이 공간에 기록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친구사이 활동이기도 하고, 친구사이가 연대활동으로 참여한 순간들이기도 하면서, 또한 지극히 필자 개인의 순간들일 수도 있습니다. 기록한 순간들은 모두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법. 우리가 놓치면 안되는 소소한 순간들을 잘 담아보고자 핸드폰에 담겨 있는 사진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Remember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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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기 전 올해 3월 30일(토) 오후 3시 30분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카운트 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집회 당시 피켓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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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사랑방과 인권재단 사람이 4.27판문전선언 1주년을 맞아, 고문 폭력이 횡행하던 분단시대의 감옥에서

분노와 아픔을 담아낸 장기수 선생 아홉 분의 서예 작품 50여점을

지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인사동 라이프러리 아카이브에서 전시했습니다. 

 

전시 작품 중에서 지금 차별금지법 제정이 10년째 유예되고 있는 현실을 잘 드러낸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兼治別亂(겸치별난) | 이명직 | 연도미상 | 128 X 32 cm

겸애하면 화평해지고 차별하면 세상이 어지러워진다. 

 

현재 인권운동사랑방 사무실에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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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올 한해 전국 내 40여개 단체를 찾아가 단체별 개별 간담회와 차별잇수다를 진행했습니다.

사진은 차제연 소속단체인 한국레즈비언상담소에 방문하여 간담회와 차별잇수다를 진행하는,

차제연 전략조직팀이자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인 사월 활동가의 발표 모습입니다. 

반차별 운동를 위해 전국을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올립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회원 분이 준비해주신 카스테라로 맛나게 간담회를 마무리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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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는 매년 5월 17일 아이다호(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를 맞아 종로 낙원동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합니다. 

올해는 현수막을 5월 17일 금요일 전 5월 16일(목)에 게시했는데, 17일 오전에 가보니 사라졌습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하루만 더 참아주길 바라는 마음.

아니 몇 년 째 이 곳에 같은 날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많았던 현수막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잘 기억해두고 싶습니다. 사진은 경향신문의 강윤중 기자님이 찍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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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퀴어문화축제는 바로 5월 19일 전주에서 열린 제2회 전주퀴어문화축제였습니다. 

작년 4월에 열린 전주퀴퍼의 소식을 들어, 전주는 어떤 분위기인지 확인차 참여했습니다.

 

전주에는 '친구사이'라는 게이 가라오케가 있습니다.

지부이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 친구사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다음 번 전주 갈 때는 꼭 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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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올해의 사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2019 아이다호 친구사이 캠페인 #2019IDAHOBIT_POSE 너의 포즈를 보여줘! 의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사진이 아닐까요?

 

다들 저장 저장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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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친구사이 사무실에 도착한 어마 어마한 과자 선물 택배였습니다.

택배 기사분이 짐이 많아서 놀라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가벼운 짐에 도대체 무엇인지 많이 궁금해 하시기도.

부산에서 살고 있는 친구사이 회원이신 카이(김종국) 님이 보내주신 정말 고마운 과자 선물이었습니다.

친구사이 뿐만 아니라 친구사이에서 열린 다양한 연대회의에서 과자를 원없이 먹었어요. 

카이 형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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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게릴라팀이 모였습니다.

 

친구사이 마음연결, 가진사람들, 연구모임 POP, 국수랑 지짐이 등

우리 커뮤니티를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소중한 분들이 서울퀴어문화축제 20주년을 맞아

콩물 쥬스를 선물해준 참으로 축제다운 행동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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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친구사이 재회의 밤 사진입니다.

추석 연휴 전 날, 우리 곁을 떠난 친구들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더 이상 기억이 없을 수도 있고,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자취를 마음을 보태어 함께 하는 순간.

내년에는 9월 29일(화) 저녁입니다. 내년에도 꼭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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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친구사이 사정전에서는 친구사이 마음연결의 자살예방프로그램 '무지개돌봄'이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획득한 기념 현판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을 초대하여 함께 활동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날 마음연결 팀원인 아쿠아마린님은 식전음료로 사용하기 위해 샴페인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이 식전음료 덕분인지 행사장은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고, 2시간 동안 뜨겁고 열띤 네트워크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일원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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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평등행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청와대 앞 마무리집회였습니다. 

당시 청와대 앞 현장에서 농성 중이던 태극기부대 등의 혐오발언으로 집회 장소에 진입하는 것이 집회 참가자들에게는 여러모로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을 역전시켰던 것이 일렉트로닉 뮤지션 '키라라'님의 공연이었습니다. 

그 공연 순간을 담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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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퀴어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는 축제 전날 무지개색 제호로 인쇄된 2019년 10월 25일(금) 전남일보 신문이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무지개 제호.

이 후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를 인터뷰한 기자님과 무지개 제호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소수자 인권옹호의 중요성과 문화다양성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남일보의 무지개 제호.

이후 다른 여러 언론사의 적극적인 성소수자 인권 옹호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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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씨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2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故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한 100인의 촛불에 성소수자도 함께 했습니다.

 

 '보이지 않은 곳곳에서 존재 자체로서 살아가기 위해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사람들과 이 투쟁을 함께하기 위해 이 촛불을 듭니다.' (성소수자인권활동가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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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시설과 성소수자/HIV 감염인 인권 토론회가 지난 12월 18일 국가인권위 배움터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HIV 감염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구금시설 내 인권침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성소수자와 HIV감염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인 인식이

구금시설 내 수용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현실에 대해 낱낱이 알리고, 문제점 개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구금시설 내 성소수자와 HIV감염인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국가가 성소수자와 HIV 감염인을 바라보는 인식과 연결됩니다. 

구금시설 내 인권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 법령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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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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