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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rzwald 2004-01-31 19: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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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호장룡>으로 유명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이 이번에는 동성애 섹스신으로 할리우드 최후의 금기깨기에 나선다.
 
리안 감독의 차기작은 두 남자의 육체적·정서적 유대감을 다룬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 서부극 형식을 빌린 이 영화에서 동성애를 펼치는 주인공으로 '마초의 상징'인 카우보이가 등장, 보수적인 미국 주류문화계에 커다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애니 플룩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브로크백…>은 2명의 카우보이가 1963년 와이오밍의 목장에서 여름을 함께 보내면서 깊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두 남자(헤더 레저 분·제이크 질레할 분)는 결혼해 아이를 낳은 뒤에도 동성애 관계를 계속하는데, 원작에 묘사된 텐트와 계단 등에서 벌어지는 동성애 섹스장면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안 감독이 원작을 충실히 스크린에 되살려 낼 경우 메이저 영화 최초의 본격적인 동성애 섹스신이 될 전망이다.

조진호 기자
마음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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