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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1483명 설문조사… 청소년 45% “동성애 표현물 접촉”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소년의 절반 정도는 동성애를 주제로 한 만화나 인터넷 사이트 등의 표현물을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는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 청소년 1483명(남자 435명,여자 1048명)을 대상으로 동성애 관련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성애에 대해(복수응답)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청소년이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정적인 견해를 구체적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가 15.5%로 가장 높았고,‘징그럽다’(14.0%) ‘비정상적이다’(12.7%)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9.9%) ‘변태다’(7.7%) ‘더럽다’(7.4%) ‘정신병자다’(6.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랑하면 가능하다는 반응은 8.3%였고,아무 느낌이 없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또 동성애 표현물 접촉 여부에 대해선 ‘많이 접했다’(12.1%) ‘조금 접했다’(20.4%) ‘한 두번 접했다’(12.9%) 등으로 조사대상 청소년의 45.4%가 동성애 표현물을 접촉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동성애 사이트에 가입한 청소년은 7.3%였으며,가입 이유로는 ‘단순한 호기심’이 50.4%로 가장 많았고,‘재미있어서’(13.8%) ‘주변친구들이 하니까’(11.9%) ‘성정체성 고민 때문’(9.2%) 등의 순이었다.
동성애 표현물을 접촉하고 난 뒤의 느낌(복수응답)에 대해선 남자의 경우 ‘찝찝하고 더러웠다’가 52.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자의 경우 ‘진짜 그럴까 궁금해졌다’가 39.5%로 가장 높았다.

천근아 관동대 교수는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동성애,표현의 자유와 청소년에 관한 토론회’에서 “동성애 표현물 자체가 청소년기의 성적 지향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물에도 등급을 정해 일반포르노나 음란물과 마찬가지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승희 동국대 교수는 “국가는 동성애 표현물의 무제한적 허용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청소년보호법령상의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는 삭제하되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상업적 목적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표현물에 대해선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금지와 동성애 표현물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심의는 별개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2003-04-29 () 00면 1244자  김영석기자 kr



청소년 1483명 동성애 설문  

청소년 대부분은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자기 친구들의 동성애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열린 ‘동성애,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에 관한 토론회’에서 김영란 내일청소년상담소장은 이같은 내용의 ‘상담을 통해 본 청소년의 동성애 실태 및 태도’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 14개 고교생 1483명을 대상으로 동성애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느낌을 복수응답으로 물은 결과 ‘이해하기 어렵다’ 39.9%, ‘징그럽다’ 35.9%, ‘비정상’ 32.8%, ‘변태’ 19.8% 등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 ‘사랑하면 가능하다’, ‘흥미롭다’는 응답은 각각 21.4%와 9.6%에 그쳤다.
반면 친구 중 동성애자가 있을 때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47.1%(699명)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피한다’거나 ‘말린다’는 응답은 각각 18.6%와 15%에 불과했다.
‘나는 동성애자가 아닐까’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3%(93명)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동성애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37.6%)이나 학교 성교육(24.7%)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 2003-04-29 () 30면 591자  김남석기자 namdol@


※어째서 똑 같은 토론회를 똑같은 자료를 가지고, 똑같은 시간/장소에서 똑같은 사람들이 함께 했고 들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다른 분석과 입장, 결과가 나오는걸까? .... 잘못되고 오류된 정보들로 끊임없이 호모포비아를 조장하고 있는 무책임한 매스미디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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