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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news 2006-06-13 0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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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소수자들 ‘고건 지지’ 공개 표명

[경향신문 2006-06-12 18:03]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들로 구성된 ‘고건을 사랑하는 성 소수자 모임’이 출범, 고건 전 총리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나섰다.

다음 카페(http://cafe.daum.net/LGBTGo)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이들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고건 전 총리에게 400만 성 소수자의 이름을 걸고 지지를 표명한다”며 “동시에 새로 출범하게될 시민운동세력인 희망한국국민연대에 동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운동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성애자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고쳐달라고 알리고 우리 사회의 동성애 편견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당리당략에 의한 정치꾼들의 사기놀음이 아닌 진정한 정치적 시대 변화가 필요하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기존의 성적소수자들과 달리 동성결혼 합법화와 동성애 합법화를 주장하지 않는다면서 “막무가내식 주장을 펴는 일부 동성애자 단체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중도적으로 사회로부터 받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성 소수자를 위한 공약은 현재 민주노동당이 유일하지만 동성애라고 하여 모두 민주노동당 지지자라고 착각하지 말라”며 “동성애자들도 너무 보수적이거나 너무 진보적인 정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보다는 중도개혁적인 정치인을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비 정치적 시민운동 성격의 희망한국국민연대를 출범한다고 밝혔으며 이 연대에는 정치인이 아닌 비정치적 전문가 집단을 양성하리라고 다짐했다”며 “이것이 고건을 선택한 이유고 충분히 도박을 걸어볼만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건은 박근혜, 이명박에 비해 젊은 층과 소수자들의 지지층이 약하다”면서 또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일부 보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나 장애인 등 소수자 문제에 한해서는 다소 개혁적인 언급들을 해왔다”며 고 전 총리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 소수자는 ‘게이’ ‘레즈비언’ ‘바이’ ‘트랜스’ ‘크로드 드레서(여장을 즐기는 남자(약칭 CD)’ 등 5가지를 일컫는다.

12일 오후 5시 현재 등록돼있는 ‘고건을 사랑하는 성 소수자 모임’회원은 총 18명이다.


〈미디어칸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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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2006-06-13 오전 03:53

움마, 이런 건 언론이 잘 실어주는 모양이군.

성적 소수자의 이름을 걸고 벌어지는 싸움, 흥미로워요. 사실 모든 성적 소수자의 이름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별로 안 섹시하다는 생각. 많이들 다른데,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잖아요. 400만 성적 소수자라는 말, 어처구니가 없지만 과감해서 좋기도 하네요. ^^;;

돌멩이 2006-06-13 오후 14:09

흠...이건 무엇에 대한 반동일까. 심란해지네....쩝

돌멩이의 남자 2006-06-13 오후 18:21

황우석과 황라열의 반동입미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