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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news 2006-06-29 0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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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많을수록 ‘게이’ 될 확률 높다?
[한겨레 2006-06-28 16:15]    


[한겨레] 남성의 성정체성이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는 ‘큰형 효과’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시카고트리뷴>이 27일 보도했다. ‘큰형 효과’란 미국의 레이 블랜처드가 15년간 형제의 출생 순서가 동성애 성향에 주는 영향을 연구한 이론으로,형의 수에 비례해 동성애자가 될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록대학교의 앤소니 보게르트 교수는 남성 905명과 그의 형제들을 연구한 결과 가족 간 관계나 사회적 요소가 남성 성정체성을 결정한다는 증거는 없고, 대신 어머니가 남아를 출산한 횟수와 성정체성 간의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게르트 교수는 “남성이 동성애자가 될 잠재적인 확률은2%”이지만 “11명의 형을 둔 남성이 동성애자가 될 확률은 약 50%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남아를 출산한 자궁 환경이 태아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아를 임신한 여성들은 남성 단백질에 노출돼는데, 여성의 몸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항체를 만든다. 태아 두뇌에 영향을 끼치는 이 항체는 남아를 출산할수록 더 강력하게 만들어진다고 보게르트 교수는 주장했다. 이 학설은 1985년 남아들이 과민성주의력결핍증,자폐증,난독증에 여아들보다 잘 걸리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제기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아직 이 항체가 무엇인지 규명해내지 못했으나 미시간 주립대학이 임신한 쥐를 이용해 연구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동성애자 인권단체 스톤월의 맨디 포레스트 대변인은 “성정체성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사람들이 피부색 때문에 차별받지 않아야 하듯 동성애자들도 평등하게 대접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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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

게이토끼 2006-06-29 오전 07:04

역사는 돌고 도는 걸까요? 이미 이십 세기 초반 호모필 운동의 하나로 등장한 생물학적 게이설은 때론 게이 인권활동가들에게도 '생물학적 면죄부'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지하고 있었지요. 즉 이성애 남성의 생물학적 몸을 하나의 '완벽한 아담의 몸'으로 가정하고, 그것의 과잉 혹은 결여를 게이 남성 몸의 특성으로 치환하는 것은 사실, "그래, 난 원래 그렇게 태어났어. 그러니까 나를 괴롭히지 마."라는 대꾸를 위한 훌륭한 전제로 기능하기 마련입니다.

밑 하단에 보니, 영국 동성애자 인권단체 스톤월의 대변인이라는 작자의 말이 가관이네요. "사람들이 피부색 때문에 차별받지 않아야 하듯 동성애자들도 평등하게 대접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라는 말은 차이를 차이로 놔둔 채 차이를 생성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질문이 빠져 있습니다. 즉, 왜 우리는 피부색이 다른 것을 문제삼는가? 라는 질문 말입니다.

게다가 피부색은 오랜 기간의 진화에서 파생된 어떤 잠재적인 현상일 뿐이지, 호모섹슈얼을 아담의 몸의 결여나 과잉으로 치부되는 게이 유전자설과는 먼 거리가 있지요.

뭐 저 위 주장은 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작은 게이 형제 이론'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궁에 남아의 태아가 착상되었을 때 남아의 Y 염색체는 항원을 운반하는데, 이때 어머니의 몸 속에 이 항원에 방어적인 면역 응답 체계가 만들어지게 되고, 계속 남자 형제들을 낳을 경우 H-Y (anti-male)항독소의 물웅덩이가 어머니의 몸 속에 고이고, 이는 나중에 태어날 남자 아이가 게이일 가능성을 높이는 유력한 인자로써 기능하게 된다는 것이 이 주장의 핵심적 논지이지요. 일곱 형제 중에 한 명의 게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one in seven'이론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쪽글로 긴 토 달기는 싫고, 이 주장이 갖고 있는 결정적 한계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보케르튼지 야구르튼지 하는 교수라는 분의 실험 표본 추출의 대상은 이미 '남성 905명과 그의 형제들'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연구 대상을 설정하기 전에 이미 연구에 대한 가설로 지배화되어 있는 연구란 기실 객관성을 담보해내기 어렵다는 것.

둘째는, 인구 증가율 1.5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유럽을 비롯한 소위, 잘 사는 나라들의 인구 형성 과정에서 저 항독소, 혹은 안티 남성 항체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또는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전무한 까닭이지요. 즉, 줄줄이 형제들을 낳던 시절을 다 보내고 잘 해봐야 한 명, 내지 두 명 낳으면 그만인 인구 증가율의 사회에서 왜 유독 동성애자가 증가하는가에 대한 결정적 설명이 빠져 있다 그 말입죠.

자, 우리가 저 주장을 증명하려면, 자신들의 엄마에게 11명의 형제들을 낳으라는 기묘막측한 부탁을 해야 하나요?

웃겨, 증말. 헉헉,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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