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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수의 등장으로 트렌스젠더가 '여자 옷을 입은 남자'란 개념에서 굉장히 섹시하고 늘씬하고 그런 여자로 바뀌어버렸다고 말하는 김비.  ⓒ2006 오마이뉴스 권우성

세상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남자와 여자. 대한민국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인간과 2로 시작하는 인간. 당신은 어느쪽인가?

김비. 1971년생. 서른여섯. 학원 영어강사. 그리고 소설가. 최근 소설집 <나나누나나>(해울)를 냈고,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시나리오 자문을 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1로 시작하지만, 그는 여자다. 세상은 그를 트렌스젠더(성전환자)라 부른다. 그는 누구일까?

그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은 그랬다. 계집아이라고 숱하게 놀림을 받았고, 숱하게 울었다. 아이들은 그에게 고추가 있다 없다 내기를 걸었고, 그의 성기를 보겠다고 화장실까지 쫓아와 달려들었다.

그는 끊임없이 남자가 되려 했으나, 끝내 남자가 될 수 없었다. 그는 달랐다. 그가 아는 한, 그는 남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나는 무엇일까? 나는 무엇일까?"

트렌스젠더에 대한 '오해'와 '실제'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가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애가 이야기다. 주인공 오동구는 성전환 수술비 500만 원을 마련하려고 씨름 선수가 된다. 영화 보기 전에, 딱 드는 생각이 그랬다. 미친 거 아냐? 우리나라에서 어찌 이런 영화를?(하하하) 이 영화 시나리오 자문을 요청 받고, 솔직히 어땠나?

"하하. 처음 이야길 들었을 땐, 너무 별로였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까, 정말 잘 썼더라. 정말 잘 썼다. 기존 영화들 속에서 묘사된 트렌스젠더는 가십, 호기심, 괜한 반전, 웬 반전? 또 살인자, 연쇄 살인범, 이런 거잖아.

다른 시나리오도 봤는데, 거기엔 연쇄살인범이었다. 난 거기엔 자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런 식이다. 아니면 단순히 야오이적인 그런 감성, <왕의 남자> 류의… 그거 아닌데."

- 쓰는 글이 대개 트렌스젠더, 게이 이야기던데?
"한동안 글쓰길 그만둔 적도 있었다. 학원강사로 일만 했다. 그러다 쓰러졌다. 응급실에 가만히 누워있는데, 그런 생각이 몰려왔다. 만약에 내가 이렇게 삶을 살다 눈을 감으면… 굉장히 허망할 것 같았다.

그때 생각했다. 작은 이야기라도 내가 살아있는 이야기, 정말 사람처럼 살아있다는 걸 몇몇 사람들에게만이라도 보여주자. 그때부터 성적소수자인 '우리들' 이야기만 썼다."

- 트렌스젠더라고 밝힌 홈페이지도 있다.(http://www.kimbee.net) 이거… 용기 아닌가? 언제 만들었나?
"1997년쯤인가? 그때 만들었다. 겁이 없었지. 사람들이 대개 트렌스젠더가 뭔지도 모를 때였다. 내 홈피에 들어온 사람들도 정말 많이 놀랐다. 트렌스젠더라고 사진이 올라왔는데, 어머 여자 같지 않은 거야.

사람들은 화장하고 그런 걸 원했는데, 그냥 그냥 질끈 묶은 머리에 청바지에… 사람들이 되게 놀랐다. 변태 아니냐 물어본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여자에서 남자로 된 걸 말하는 거냐 묻고. 재밌었다. 정말 웃겼다."

- 트렌스젠더들이 대개 유흥업소로 가거나 그런 케이스가 많지 않나?
"대부분이 그렇다.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교육의 문제 같다. 혹시 남녀공학이었나? 남학교를 다녀보면 그게 굉장히 이해가 간다. 남학교가 사람을 견디지 못하게끔 만든다. 굉장히 남성우월적이고.

그때만 해도 반공, 이런 거 있잖나. 교련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단순히 여자 같단 느낌만으로도 밀려난다. 그때부턴 그 안에서 견디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집을 나오고 학교를 나오고, 그래서 교육에 대한 게 원천 봉쇄 된다. 그러다보니 자기 계발이나 이런 쪽보다는 빨리 여자가 되고 싶다. 빨리 수술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 앞선다."

- 요즘은 인터넷이다 뭐다 해서 자신이 트렌스젠더인지 어떤지 알기 어렵지 않은 거 같다. 더구나 하리수 같은 연예인이 뜨면서, 어쩔 수 없어서라기보다 되레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지 않나?
"많다. 그런 친구들 보면… 때려주고 싶다. 하하하. 트렌스젠더들이 내 홈페이지에 상담하러 오면, 난 그거부터 이야기한다. 제발, 제발, 성전환 수술하고 화장하고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수술한 다음에 뭘 할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떤 일을 하며 이 세상과 맞서야할지를 먼저 생각하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 거 안다. 나만해도 운이 좋은 케이스라는 거 나도 안다. 아직까지 우리들은 학원강사 하는 내가 대단하게 보이는 그런 족속들이니까. 하지만 운이 좋은 케이스 정말 있다. 주변에도 좋은 분들이 계시고."

성전환 수술 후, "정말 편했다"

- 사람들이 트렌스젠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편견이 어떤 게 있나?
"트렌스젠더들은 굉장히 거북스럽고, 또… 하하하. 보기 안 좋고, 혹은 굉장히 섹시할 거 같다. 야할 거 같단 생각?"

- 하리수가 덕분인지, '트렌스젠더' 하면, 대단히 예쁜 여자일 거란 생각부터 든다.
"옛날에 내가 홈피를 열었을 땐, '트렌스젠더' 하면 여자가 아니라, 화장 짙게 하고 덩치 이따만한 남자다, 그렇게 생각했다."

- 아. 여장 남자?
"맞다. 크로스 드레서. 그래서 '트렌스젠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얘길 했다. 그래서 '예쁜 애가 TV에 나와서 세상을 확 뒤집어 놓아야 할 텐데' 이런 생각했다. 그런데 하리수가 나왔다. 너무 좋았다. '이제 봐라. 여자랑 똑같지 않냐. 여자랑 다른 거 없잖냐?' 생각 했다. 그런데 웬 걸?

트렌스젠더가 '여자 옷을 입은 남자'란 개념에서 굉장히 섹시하고 늘씬하고 그런 여자로 바뀌어버리는 거다. 하리수뿐만 아니라 다른 트렌스젠더한테도 그런 걸 요구하더라. 나한테까지 와서도 그런 걸 시키더라.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짧은 치마를 입은 모습을 찍게 해달라. 그래서 거절했다. 난 화장 안 하니까."

- 트렌스젠더는 게이다. 이것도 편견이라던데?
"게이는 남자고 트렌스젠더는 여자다."

- TV <병원 24시>에서 김비씨 성전환 수술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간 걸로 안다. 그게 언제더라?
"2000년이다. PD분이 연락을 해서 운이 닿았다. 인연이었던 거 같다. 내가 방송에 나감으로써 트렌스젠더에 대한 편견의 일부분이라도 깨지 않을까. 그래서 나갔다."

- 성전환 수술하기 전과 후가 다른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정말 편했다."

- 어떤 게?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하하. 앓던 이가 빠졌다고 해야 되나. 하하. 앓던 이 정도가 아닌데… 수술 전엔…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었다. 남자 몸이란 게 사람을 굉장히 지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 성전환 수술비가 대략 얼마나 하나? 영화에선 동구가 500만원 어쩌고 하던데?
"성기 성형 수술(성전환 수술)만 1500만원에서 1700만원 정도 한다. 가슴, 얼굴까지 하면 3천만원 정도 들고. 남자로 비춰지면 사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에 하다 보면 가슴과 얼굴까지 고친다."

- TV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자신이 트렌스젠더인 걸 알았다고 들었다. 맞나?
"대학 2학년 때였다. 그때까지, 그 전에는 그 어디에도 나 자신의 모습이나 나 자신을 끼워 넣을 수 없었다. 다른 친구들하고 틀린 건 알겠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 난감했다. 그런 와중에 그걸 봤다.

그걸 보고 나 자신을 끼워 넣을 수 있다는 발견을 했다. 그런데 TV 나온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 알고 수술한 친구들이었다. 내가 대학 2학년 때였다. 그걸 보고 난 늦었다고 생각했다.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때."

-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겠다?
"당연한 거 아닌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다"

이렇게 사는 게 힘든데, 그는 병원에 왜 안 가봤을까? 그도 병원엘 찾아간 적이 있었다. 국립의료원 신경정신과였다. 몇 번 상담을 하고, 이제 치료를 받는구나 꿈에 부푼 그에게 의사가 말했다. 여긴 그런 치료도 시술도 해줄 수 없다.

전문의료기관 한 군데를 추천해 줄 테니 거길 가봐라. 그래서 갔다. 그 대학병원에서 성정체성 전문의라는 의사를 만났다. 그리고 염색체 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했다. 검사 뒤 의사가 말했다.

"검사 결과 여성호르몬이 남성호르몬보다 훨씬 많다."

그는 기뻤다. 자신이 그저 미치거나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란 걸 알자 기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그뿐이었다. 의사가 말했다. 분명 남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호르몬 이상만 가지고 수술해줄 순 없다. 따라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는 황당했다. 그렇다고 물러날 수도 없었다.

이럴 순 없다. 수술해 달라, 치료해 달라. 울부짖는 그에게 의사가 말했다. 지금껏 남자로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잘 살 수 있을 거다. 그는 병원을 박차고 나왔다. 그를 만든 건, 어쩌면 8할이 절망인지도 몰랐다.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애, 동구가 그러더라. '나는 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은 거다' 참 짠했다.
"내가 했던 말이다. 난 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보통사람처럼 살고 싶다. 지금도 난 아직도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뭐 다른 사람은 뭐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 이야길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아직도… 내 몸은 한국 남자·여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호적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여전히 1번이고. 지금도 그렇다."

그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남자든 여자든 보통 사람으로 태어나 살고 싶다. 그냥 보통 여자… 결혼하고 애도 낳고."

- 호적 정정 안 했나?
"안 했다. 특별법이 만들어진 뒤 할 거다."

- 가장 힘들거나 어렵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내가 세상과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낄 때. 얼마 전에 그런 걸 느꼈다. 초등학생 수업을 하는데, 나하고 친해지다 보니까 애들이 나한테 농담을 하는 거다. 장난을 하는 거다. '어머. 선생님 남자 같아요. 어머, 손봐. 남자 같애."

그의 목소리가 파르르 떨려나왔다.

글쓰기는 나를 살게 하는 동력

- 이런. 모르고 하는 건가?
"모르고 하는 거다. 애들은 당연히 여자 선생님이라고 생각을 하고.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면 내가 얘길 했을 거다. '선생님 사이트 들어가 보고, 그러고 나서 그런 얘길 해.' 정말 얘길 했을 거다. 그러니까 막 눈물이 나는 거다.

정말. 너무 답답하니까. 정말 답답하다. 차라리 내가 얘길 할 수 있었으면… 아이들 생각하면, 내가 얘길 해선 안 될 거 같단 생각이 드는 거다. 너무 답답한 거다. 미치겠는 거다….

세상과 맞닥뜨렸을 때, 난 이렇다. 힘들다, 아프다, 아무리 얘길 해도 세상 사람들이 '뭐가 힘들어?' 정말 잔인하게 그러면, 말문이 딱 막힌다. 내가 아무리 얘길 해도 저 사람 내 이야길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느낄 때… 참 외롭다.

누가 나와서 얘길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즉각 하느님이 내려와서 '너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다' 애길 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하하하."

- 힘들 땐 어떡하나?
"그럼 뭘 어떡해? 사진 찍으러 가지. 하하하. 힘들 일은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쓸데없는 일이고."

- 생각 안하려 해도 나지 않나?
"글을 쓰면 생각이 안 난다. 그래서 글을 쓴다. 소설 속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다."

- 어찌 보면 글쓰기가 치료 같다?
"치료이기도 하고 나를 살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내가 소설가로서 어떤 포부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쌓인 게 많아서, 내가 세상에 말하고 싶은 게 많아서,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언제부터 트렌스젠더세요? 어떻게 트렌스젠더세요? 왜? 이런 거 물어보지 말고, 어떻게 요즘 사세요? 뭐가 가장 힘드세요? 나는 뭐가 힘든데 당신은 뭐가 힘드세요? 어. 그런 게 힘들구나. 나도 그런 게 힘든데. 이렇게 두런두런 이야길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갖고 싶다."

나, 사랑 같은 거 꿈꾸지 않는다

- 개인적으로 소원이나 소망이 있다면?
"이룰 수 있는 소원, 이룰 수 없는 소원? (둘 다) 이룰 수 있는 소원은 글만 써서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리고… 제주도에 가서 엄마랑 둘이,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여행도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엄마랑 도란도란 살고 싶다."

- 그럼 이룰 수 없는 소원은?
"사랑을 하고 싶다."

- 그게 왜 이룰 수 없는 소원인가?
"왜냐하면 추억이 없으니까… 추억이 없다. 우리들은. 보통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 처음 가슴이 떨렸을 때가 있고, 처음에 남자하고 손을 잡았을 때가 있고, 그렇잖아. 첫경험들에 대한 추억들이. 가만 돌아보면, 나한텐 그런 게 없는 거 같다."

불현듯 그의 목소리가 마구 빨라졌다.

"그 기억들이 추억이라 말하기엔 너무 추잡하고 너무 극악무도한 것들이기 때문에. 추억이 없으니까… 아무래도… 사랑을 못 한다."  

조은미 기자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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