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도,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도 절대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는 너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네가 나를 버리지 않는 한...
지금껏 세명에게만 "사랑한다"라고 말해보았다.
철 모르던 시절 처음 만났던 아이 하나.
그리고 첫사랑.
가장 오래 사귄 사람 한명.
결국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이 먹은 고집인가....
형이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마음은 누구도 뭐라할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이 아닐지..
빨리 네 번째 고백의 주인공이 나타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