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풍경 2003-05-16 0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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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가 집에 갈라구 뻐스를 탔어여...

버스 중간쯤에 자리가 비었더라구여

서있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자리에 앉아서 조금 가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빨간색 다라이(좀 컸어여)를 들고 손에는 짐도

많이 들고 버스를 타는거에여

그래서 자리를 비켜드렸져........

아주머니는 연발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며 웃으시더라고여

그때까지는 좋았어여..근데

아주머니가 빨간다라이(약간 검은 갈색 고무다라이알져?)를

뒤집어서 버스바닥에 놓더구만

나보고 그 다라이 위에 앉으라는 거에여.....

괜찮다고 괜찮다고 거절을 했건만...

아줌마 성화에 못이겨 다라이에 안잤져....

그렇게 쪽팔린적 첨였어여.사람들이 키득키득 웃더군여

근데 조금을 가다가

버스앞에 딴차가 뛰어들어왔는지 버스가 급정거를 했어여...

우째여....다라이 타고 운전석까지 갔져.....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홍당무가 되서 다라이위에 앉아있었어여

뒤로 가긴해야 하는데 걸어서 가야할지 다라이 끌고 앉아서 가야할지

아줌마가 "학생 빨리 뒤로와" 하면서 계속 소리를 질러댔져

우째요...가야지 싶어서 일어설려고 하는데

버쓰가 급하게 출발해버렸어여.

그래서 다시 다라이타고 제자리로 갔져....

급출발하니깐 다리이가 뒤로 밀리더라구여...

버스안은 난리가 났져....서있는 사람도 없었는데

다들 봤을테고...쪽팔려죽겠구만

아줌마는 계속" 학생괜찮나?"했져.........

저는 그날을 평생 못잊을거예여... -_-;;;;;;;

날아가기 2003-05-16 오전 10:05

크~ 그런 경험를...
저는 전철에서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하면서
`저 이번에 내려요` 한적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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