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이놈 이름은 `가시`이고 자기보다 덩치 큰 놈한텐 대들고 작은 놈한텐 해꼬지 하지 않는 성격의 녀석이었지.
지난 토요일에 북한산 등산한 김에 계곡물를 가져와 보통 때 보다 수위를 높게 잡아 물를 갈아 줬더니 그게 문제였나 보내.
평소에는 전혀 물 밖으로 튀어오르지 않던 놈들인데...게다가 꽤 높이 도약를 해야 할 정도의 높이인데...
야생의 물 냄새에 미쳐서 자살한건지도 모르겠다.
보통 수명이 2년이라고 하는데 이놈은 일찍 갔구만.
수장를 해야 할지 매장이나 화장,천장이나 미이라로 해야할지 생각 중.
근데 스스로 물밖으로 쩜프해서 자살한거에여? 음........
고어(魚)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