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아류 2003-05-09 04:05:59
+9 152
음....어제 올만에 영화나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게시판에 글도 올려놓고
문자 메세지도 전화번호 있는 사람들꺼는 쭈~~~~욱 날렸는데...
그나마 우리 장미 언뉘가 "껑짜로 보여주면 가쥐~~~" 머 이런 내용의 답변만 하고,
우리의 까만 통닭 언뉘는 "어머! 얘 난 그거 봤써~~~잼있게 봐라~~~" 라는 내용의 답변만
날리고...
다들 씹었다 이거쥐...-_-+
이런 상황이라면 나 왕따 맞는 거쥐....흑 ㅠ_ㅠ

머 그래서 아까는 집에서 딩굴거리는 것도 하고 싶지 않고, 날씨도 좋기에
현대에 가서 수영하고 왔다.
그런데 신기한 건 아침에도 어차피 수영은 혼자 하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힘이 들던지.
어제 중딩 친구들 만나서 방배동에서 술한잔 하기는 했지만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같이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또 왕따군...흑...ㅠ_ㅠ

그리고는 어버이날 선물로 핸펀 사러 갈라고 했더니 가야하는 가게가 오늘
문을 안여는지 전화를 안 받는다.
띠벌 그래서 안경 렌즈가 많이 상해서 렌즈 바꾸러 남대문 가려고 했더니 가게 쿠폰을 안들고 와버렸다.
난 정말 왕따에 저능아인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사서 마시면서 종로에가서 버스타고 집에왔다.

집에 그냥 들어오기도 머하고 머리도 길었고, 여름도 다가오기에 동네미용실에서 머리 쩜 깍구
났더니 눈앞에 정육점이 보였다.
그래서 장조림용 비계없는 고기랑 마트에서 야채랑 사와서 카레를 만들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웅...할일 없이 쉬는 날은 역시 집안일 하는 것이 최고야~~~
기분 전환도 돼고. ㅋㅋㅋㅋ

근데 나 이러다가 정말 정남이형 처럼 아줌마 되는 거 아냐?
김치도 담그구, 남편 몰래 커피팔구, 친구사이 아줌마들하고 수다떨구...ㅠ_ㅠ
왕따에 아줌마여봐....나 정말 자살할지도 몰라. 흑...

erick 2003-05-09 오전 06:06

나 한테는 문자도 안날렸음서...^^;;
그게 아니고 저번주에 X-MEN 봤었어요..
그리고 담날 살인의 추억 봐버려서 볼 영화가 없었구요..
이젠..이달말에 개봉하는 매트릭스나 기대 해볼까 합니다..
음..좀 있음 10시네....자야겠다...ㅡ.ㅡ;;;

아류 2003-05-09 오전 07:23

췟! 난 아저씨 전화번호도 몰르네... 이 사람아. -_-+
울 모임 사람들 전화번호 아는 사람들은 문자 다 날렸네.
글구 어쨌든 안 봤을꺼 아냐?
지금 염장 지르는 거 맞져. -_-+ 듀금이야.

차돌바우 2003-05-09 오전 07:26

나두 다 봤는디.
요새 괜찮은 영화 다 봤걸랑. X-MAN은 시사회로 봤구..
살인의 추억두 봤구. 23일에 개봉하는 매트릭스나 기대해야쥐~~~
글고... 나 이번주 일욜에 당일치기로 계룡산에 감.. -.-;
에릭님은 이번주에두 못보겠군... ㅠ.ㅠ

도토리 2003-05-09 오전 07:33

전 오늘 조카한테 잡혀서 못나갔어요. 아류형..미안
엑스맨은 아직 안봐서 정말 보고싶은데...쩝
전 많이 모여서 본줄 알았는데 형 왕따 아닝께 넘 비관하지 마라여
글구 카레는 제꺼 썼죠?ㅡㅡ;
일욜날 같이 접영연습해요~~~

날아가기 2003-05-09 오전 11:58

도토리표 카레 먹구싶다~ 아류야 낭중에 만들어줄꺼지?

아류 2003-05-09 오후 17:49

흑흑...정용아 니밖에 없다. 엉아가 카레 많이 많이 만들어줄테니까
같이 영화 봐죠~~~~
아~~~`절라 비참하다. ㅡ_ㅜ

2003-05-09 오후 23:02

헉, 아줌마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다니...
아줌마는 아무나 되는줄 알어?
안그래도 배추김치 다 떨어져가서 이번주에 담그면 너 좀 주려고 했는데
국물도 없어...

차돌바우 2003-05-10 오전 01:24

그럼 그거 나줘여 ^^*

차돌바우 2003-05-10 오전 01:25

글고.. 너무 시어서 못먹는 신김치두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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