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살이구요.(으윽;;) 여자입니다.
동성애라던지. 동성애자라던지 그런 건 아니구요.

제 주위에는 동성애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물론 관심이라 해 봤자, 진짜인지 의심이 드는 소설들과 만화를 즐겨보는 친구라고 할까요.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한번 보게 되었지만
( 게다가 여중이라는;;)
그다지 거부감이 안 들더라구요.

그 소설의 내용은.
같은 성을 가진 채 사랑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하면
간단히 말할수 있겠네요.

그런데 읽으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가 있을까.

물론 소설이고.
많이 왜곡된 부분도 많겠지만

동성애자란 이유로 멸시받고.
그렇게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를 않더군요.

동성애자인 한 청년은 동성애자란 이유만으로
2명에게 주먹과 권총으로 심하게 구타당하고 밤새 통나무 울타리에 매여 있다가
머리뼈가 깨어지고 얼굴과 목에만 12군데가 찢어지는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 발견되어 병원에 실려왔을때만 해도 간신히 목숨은 붙어있었지만
상태가 너무 심각해 의사들이 수술조차 할 수 없었다던 그 이야기에 화마저 나더군요.

그래서 이 홈페이지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성애자인데다가. 뭣도 모르는 중학생인 제가 이상할지는 몰라도.

헛물만 켠 지식이 아닌. 제대로 된. 전문적인 지식으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은 모두 오해다, 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 이 곳에 가입했습니다.

............ 제가 너무 감정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괜히 이러는 지도 몰라요.
하지만 적어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시선으로 보고 싶어요.

으아;; 가벼운 맘으로 들어온 건 아니지만;;
가입 인사가 너무 긴가요? 아아.... 뭔가 실수했다면 죄송합니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