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저에게 벌어졌습니다.
제 고향 강릉에서 연극하던 형이 느닷없이 전화를 했습니다.
연극이 없어질지 모른다고...
하루라도 빨리 와야한다며 사정을 털어놓는데 제가 사양할수 있어야 말이죠...
주연 자리가 공석이라 아마 매일 강행군을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코러스 모임이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이를 어쩝니까? 죄송해서... 전화 받고 며칠간 고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한달간 서울을 떠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요일만 출퇴근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죄송합니다.
나중에 찾아뵙고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정현이었구요... 나중에 고향에서 오징어 들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