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특별히 바뀐 것은 없구요, 홍석천씨도 동참하기로 했답니다.
문제는 곡 선정인데 계속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애당초에 창작곡을 들고 가기로 했던 친구사이 쪽의 기획은 민가협과의 회의 결과 공연초반의 화려한 분위기랑 잘 맞지 않는다고 해서 Abba의 Dancing queen 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었지요. 해서 코러스 모임에서는 지난 번에 그 노래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후 민가협 측이 하리수씨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It's raining men 과 She bop 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하리수의 새 앨범에 It's raining man 이 들어가서 은근히 바라는 듯...)
어렵사리 연결된 홍석천씨는 '넌 할 수 있어.' 와 '난 괜찮아.' 를 추천했다고 하구요.

현재 마지막까지 거론되고 있는 노래는 dancing queen 과 go west (빌리지피플 혹은 팻샵보이즈) It's raining men(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이렇게 세 가지 입니다.
노래마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셋 다 게이아이콘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노래이긴 한대요, dancing queen 의 경우 곡도 무난하고 연습을 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예인들이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단점이 있고,  ge west는 작년 월드컵때 많이 알려졌고 가사 내용이 무대와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악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It's raining men은 가장 신나는 노래이긴 하지만 가사 내용상 레즈비언들과 함께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노래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콘서트 담당자도 결정을 하지 못해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모레 연습 전까지는 어떻게든 결론이 나야겠지요. 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go west, It's raining men 코러스악보 구할 수 있는 분은 좀 알아봐 주실래요...? 저는 어제 새벽 네시까지 인터넷 뒤지다 포기했습니다. ㅠㅠ

기즈모 2003-12-10 오전 07:15

딴소리 같긴 한데...
Y.M.C.A 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말로 된 악보가 있긴 한데요...^^

보르조이 2003-12-11 오전 02:42

한가지 고려할 점은 반주는 어떻게 되는지. 만약 콘서즈장의 밴드가 동참한다면 우리가 선택한 곡의 key가 밴드의 그것과 일치해야 .... 한 예로 Dancing Queen을 우리는 낮게 이조해서 연습하고 있죠.

코러스걸 2003-12-11 오후 20:06

가능하면 반주테이프를 미리 준비해서 이용할 생각이구요, YMCA 악보도 주시면 언젠가는 써먹을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집에 꿍쳐둔 악보들 많이 많이 가져오세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