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드디어 정모겸 여러사람이 모인다는 후원의밤에 동참하게되어 너무 기뻤다!!!!!!!!!
그리고 지금생각해보니 내 별명은 켄이치였다....(실명은 조현준. 또다른별명은 미어터질 만두..ㅋ)
처음에 '친구사이' 홈페이지에 가입했던 때가 생각났다......
1년전....고3때 처음 접해보고 나의 성 정체성에대해 확고한 인식을 가지게 해준 사이트이다.
사실 어제 후원의밤에 가기 전까지만해도..
'내가 그곳에 가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나랑 비슷한 연령들도 많이 올까?'
라는 의구심을 품으며 홀로 종로에 도착했다.
세상에 태어나 종로는 처!!!!음 와본다..........(사실 글쓴이는....서울 노원에 주거중이다.)
아니......서울에 살면서 종로를 안와봤다고??????
그래...나......서울에 사는 촌놈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분나가면....바로 경기도 의정부가 나온다는.....
앗....본론에 다시 들어가서.
5번출구라는 바를 찾기엔 내 시야가 너무 좁았던것 같았다...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 주위를 30분 정도
뱅뱅뱅뱅 돌아야 드디어 찾았다......;;;;;;
솔직히 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다시 집으로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거기서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못하고 기죽어서 혼자 구석에 쳐박혀 있을거라는 생각을 멈출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예상은 정확히 빗나갔다. 비록 모든 사람들과 눈 마주치면서 인사를 하지 못했지만 발걸음을 들여 놓자마자 입장료(?)를 받으신후 처음온 저에게 무척이나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그곳에 계시는 친구사이 직원분이 내 나이또래들이 있는 자리를 앉혀주셨는데.......
크!!!! 그 어색한 분위기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선보러 나간(?) 총각의 마음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ㅎㅎㅎ
솔직히 놀라웠다. 이 세상에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고 느꼈는데... 그곳에는 나와 비슷한 성 정체성을 가진.. 이쁜 남정네(ㅋㅋ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들이 많았다......><
그리고 여러 커플들도 있었는데 특히나!!! 내 옆 구역에 앉은 한 커플 진짜 눈에 거슬렸다..ㅋㅋㅋㅋㅋㅋ
계속 얼굴 쓰다듬어주고....만져주고.........(나....나도..커...커플!!!!!!!!!!!!)
아 정말로 좋은 경험 했고........거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내 나이 20.....
여기 계시는 고등학생 분들 빼고 성인이신 모든 분들보다 한참 어린 나이다.
그리고 꽃다운 나이다(~좋아 좋아..?><)
많은 사랑을 해보고 싶고 경험을 해보고싶고 조언도 많이 듣고 싶다.
나에게 있어서 친구사이는.... 글자 그대로.... 친구와 같은 사이다!!!
그리고.....재수를 해서.ㅜ 자주 나올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달의 한번이라도
꾸준히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친구사이!!!! 사랑한다!!!!!!!!!!!!!!!!!!!!!!!!!!♥
ps. 미르씨 저 후기 썼습니다!!!!!!!
호두씨 어제 저랑 같이 있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른 분들은 성함을 다 몰라서..죄송하구요!! 그래도 제가 첫 후기인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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