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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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분이 아침에 저를 보자마자

진지하게 "기환씨. 나 기환씨 유투브에서 봤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당황했고 '뭐지? 도대체 뭘봤다는 거지?' 생각하던중

지보이스 다큐 홍보영상이 떠오르더라구요.

'아.. 마음먹었던 일이 조금씩 현실로 닥치는구나..'하며 당황한 모습을 숨기고

"아 영상 보셨어요?"

"응 기환씨 분위기가 많이 무거울거 같더라. 많이 힘들었지?"

"아니에요 막 무겁진 않아요. 오히려 밝았던 걸요."


"아니야 기환씨. 나라면 정말 못 견뎠을 것 같아. 정말 대단하더라"


"아니에요..." 뭔가 안도감이 들면서 이렇게 커밍아웃하게 된건가? 순간


아줌마 왈 "다들 정말 이쁘고 잘생겼더라"

"아.. 네 다그런건 아니지만...ㅎ"

"응 정말 그런 사람들이 아나운서 하는 거구나 느꼈어"

두둥!

아주머니는 인터넷에 떠도는 MBC 신입사원 유투브 영상을 보고 말씀하신...


에고. 아침부터 심장 덜컹 했나봐요.

뭔가 안도감이 들면서도 아쉬웠던.. 그런 아침이었어요-ㅎ

언젠가는 정말로 그럴날이 오겠지요? 흐흐

2013-02-20 오전 07:07

유투브가 아니라 유튜브인가요?ㅋ

승구. 2013-02-20 오전 07:20

으흠... 나름 반전글이구나.ㅋㅋㅋㅋ 그나저나, mbc 신입사원에 출연했다고 들었는데 나도 영상보고 싶어. 어디가면 볼수있는 거야???ㅎㅎ

2013-02-21 오전 03:27

보지맠 형은 악보나 잘챙곀ㅋ

코러스보이 2013-02-20 오후 19:59

일단 점수는 땄네.ㅎ
좀 지나서... 더 확근한 영상 보여드릴까요? 라며 흘려봐...ㅋ

2013-02-21 오전 03:28

ㅋㅋㅋㅋ 정기공연으로 초대해야겠어요 ㅎㅎ

박재경 2013-02-20 오후 22:20

ㅋㅋㅋㅋ
직장 동료 분 센스 있네..... 둘 다 보지 않았을까?

그런 좋은 기회를 잘 살리면 즐겁고 재밌는 커밍아웃이 될 거야

2013-02-21 오전 03:26

둘다 보지 않았을까? 뭔가 반전이네요;;;ㅎㅎㅎ 즐겁고 재밌는 커밍아웃 뭔가 새롭게 들리네요:)

어둠의 귀공자 2013-02-21 오전 03:14

아쉬워라..

낙타 2013-02-21 오전 08:35

우왕, 두근대면서 읽다가 마지막에 뭔가 했음ㅎㅎㅎ
그나저나 괜히 찾아보고 싶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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