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황무지 2003-10-07 01:43:57
+1 3437
전경린의 '열정의 습관'

소리 소문으로 솔직하다 못해 섹스를 정면에서 다루는 책이라고 들었던 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어느 정도이기에 그러시나~ 하며.. 탐독을 해 나갔는 데~~~~~~

음기 발동 !!! .. 걸리는 소리 들었습니다.

내용은 3명 여자 친구들의 과거와 현재의 섹스 라이프를 통해 강간과 사랑의 차이, 오르가즘과 정체성 등...

지루하면서도 감각적인 언어 묘사 속에 한자루의 칼처럼 시퍼런 음기가 번뜩이더 군요..

"잊혀지지 않는 섹스가 있나요.?"

작가의 말에 얌전히 담겨 있어야 할 감상평 대신 직설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열정의 습관' 은

지하철 안에서 읽어 내려가다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게 만들더군요..

책을 덮고 집으로 돌아와 공원으로 강아지 산책길에서야 간신히 진정될 만큼 강렬했습니다..

'열정의 습관' 을 금서로 지정하니...

홀로 긴긴 밤에 남정네를 그리워 하시는 분들...

저녁에 퇴근해 사랑하는 마나님과 속궁합 맞춰보기에 열심히인 분들....

주의 하시길 바람니다...

허벌나게...................... 땡김니다.. ^^;;;;

꽃사슴 2003-10-07 오전 06:54



한국의 기존 여성 영화 감독들, 혹은 입봉 여성 감독들이 가장 영화화하고 싶은 한국 소설가는?

하지만 전 '염소를 모는 여자' 이후, 전경린을 봉해 버렸어요. 아직 여성이 되기엔 내공이 부족한가 보죠, 뭐.

황무지 님, '게이적 글쓰기' 방에도 글 많이 남겨 주세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3844 자원봉사 관련 문의 드립니다. +2 마셀린 2018-12-18 187
13843 가입이안되네요~ +1 조영휘 2018-12-17 154
13842 제 13회 무지개인권상 콘텐츠 부문 소설집... 친구사이 2018-12-14 173
13841 제13회 무지개인권상 콘텐츠 부문 수상작 ... 친구사이 2018-12-14 118
13840 성소수자를 비롯한 그 누구의 인권도 나중은 없... +1 친구사이 2018-12-11 107
13839 에이즈에 대한 비과학적인 혐오와 소수자 집단에... +1 친구사이 2018-12-10 152
13838 인권의 역사는 성소수자와 함께 합니다. 모든... +1 친구사이 2018-12-10 111
13837 2018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70년.... 친구사이 2018-12-10 92
13836 [인디포럼]인디포럼2018 월례비행 <12월 단편... (사)인디포럼작가회의 2018-12-08 111
13835 [모임] 문학상상 #13 +1 슈라모쿠 2018-12-06 152
13834 지금 세종로 공원에서 2018 세계에이즈의 날... +1 친구사이 2018-12-02 109
13833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가진사람들 첫행사 투... +1 친구사이 2018-12-01 95
13832 문의 드립니다. +1 sunny89 2018-11-30 6
13831 12월에도 지보이스의 뜨거운 연대는 계속 됩니... +1 친구사이 2018-11-30 117
13830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부동산 소식과 높아져... +1 친구사이 2018-11-30 104
13829 2019년 친구사이 대표 당선사례 +3 2018-11-25 443
13828 해군간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사건 무죄... +1 친구사이 2018-11-24 120
13827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 가진사람들 첫 공식행사 ... +1 친구사이 2018-11-23 105
13826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 가진사람들 첫 공식행사 ... 친구사이 2018-11-23 90
13825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 친구사이 PL자조모임 가... 친구사이 2018-11-22 9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