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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2003-11-01 14:51:48
+0 2374


펀치 드렁크 러브,
한 대 맞아서 얼얼할 정도로 정신이 바짝 드는 사랑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밤은 결국 여성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어느 여자 감독과 의기투합해서 술에 취해 영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린 '펀치 드렁크 러브'가 얼마나 걸작인지를 놓고 서로 좋아하는 장면들을 카드패처럼 꺼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전 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었습니다.

'니 눈깔을 빼서 혓바닥으로 핥고 싶을 정도로 널 사랑해.'

라는 막바지 시퀀스의 대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의 압권 대사입니다. 그의 재능이 넘 부럽습니다.

펀치 드렁크 러브.......... 한 대 맞아서 얼얼할 정도로 정신이 바짝 드는 사랑.
지금, 코 앞에 디밀어진 주먹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트레일러
http://a772.g.akamai.net/5/772/51/816ced5e8c942e/1a1a1aaa2198c627970773d80669d84574a8d80d3cb12453c02589f25382f668c9329e0375e8177ae955ca37990263920277e548b00f73e55ac83392fe6de348/punch_drunk_love_320.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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