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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이모'의 활약 덕분인지 반전평화공동회의 준비위에서 제안서가 왔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꼬릿말 달 분은 다시구요...


'반전평화공동행동'에 함께 합시다'

                     2003년 10월 18일 / 반전평화공동행동(준)


◇  경 과 보 고  ◇

- 10월 2일(목) 9.27조직위원회가 주최한 '9.27국제반전공동행동 평가와 향후 반전운동의 방향 토론회'에서 새로운 반전운동체 건설에 동의하는 주체간 초동모임을 갖기로 함
- 10월 5일(일) 9.27조직위원회 가입 주체 30여명이 모여 '반전운동조직 건설 초동모임'을 개최하고 반전운동체를 건설하기로 함
- 10월 17일(금) '새로운 반전운동체 건설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반전평화공동행동(준)'을 공개 제안하기로 함

◇  제 안 문  ◇

반전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미 대통령 부시가 벌이는 이라크 점령 전쟁은 커다란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라크 민중의 저항은 종전 선언 이후에도 멈추지 않아서 오히려 전쟁 때보다 더 많은 미군이 숨지고 있고, 침략전쟁의 명분인 대량살상무기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부시의 세계 제패 전략은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한반도 전쟁 위협에 반대하는 한국 반전 운동 세력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곤경에 처해 있는 부시 정부는 더 많은 군대를 투입하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유엔안보리 결의가 났다는 이유로 결국 10월 18일 이라크에 추가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신중히 결정하자', '이제 파병논의는 시작이다'라고 하던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전격적으로 추가 파병을 결정하였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반전 운동도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 시험대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매우 명백합니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 전쟁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한국 정부가 파병을 철회하지 않는 한 반전 운동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여기에 미국과 노무현 정부의 전쟁을 막을 희망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은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전쟁과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 노력을 반대하고, 무엇보다 반전 운동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9·27 조직위는 단체간 연합의 수준을 넘어 6000여명의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반전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성과를 유실시켜서는 안 되며 이 성과를 이어 가야 합니다. 이것은 한국 반전 운동의 성장에 이바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노동자와 기층 대중이 참여하는 반전운동이 필요합니다

반전 운동이 성장하려면 현장, 대학, 지역 사회 등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함께 그 동안 주요 반전 행동에서 두드러진 구실을 해 온 대학생, 청소년들 그리고 지역 단체와 개인들을 반전 운동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지속적인 반전 운동을 뿌리내려야 합니다.

반전 운동의 다양한 구성을 여러 측면에서 반영해야 합니다

반전 운동에는 다양한 사회 세력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농민, 여성, 학생, 도시빈민, 문화예술인, 이주 노동자, 동성애자, 지식인, 종교인 등. 반전 운동은 이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해야 합니다.

단체 간 상층 협의 수준을 넘어 확장해야 합니다

반전 운동에 여러 대중 단체와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단체들이 참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반전 운동을 진정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풀뿌리 단체와 개인들이 참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제까지의 투쟁으로 광범하게 반전 정서와 반전 운동이 확산된 덕분에 단체에 포함돼 있지 않은 개인들이 반전 운동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전 운동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거리 홍보전 등을 통해 접촉한 반전 운동에 호의적인 개인들을 반전 운동의 중요한 주체로 여겨야 합니다.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반전 운동의 일정과 활동 - 서명 운동, 모금, 기부, 집회 등 - 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알려 주어야 합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집회를 조직하는 데서도 반영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집회 팻말을 나눠주는 것은 그들이 단지 단체 회원들 틈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운동의 일부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집회에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반전 집회는 반전 운동의 가장 핵심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중 집회는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시위 효과와 함께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반전 집회가 반전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집회 연사 역시 반전 운동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 세력들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중 행동을 중심으로 반전 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쟁의 위협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중 행동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현장에서, 대학에서 전쟁에 맞서 싸울 때만 전쟁광들의 위험한 꿈을 좌절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강력한 대중 행동이 존재할 때만이 주류 언론도 진정한 사회 여론을 깡그리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 등이 여론 조성을 위해 소중한 몫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여론 형성 수단은 거대한 대중 행동 자체입니다.

반전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 등 전쟁광들이 벌이는 전쟁 위협에 맞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펼쳐 나갈 상시적인 반전 운동이 필요합니다. 설혹 파병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이를 반대해 나갈 반전운동체가 필요하며, 이러한 운동체 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이 소중합니다.

< 취 지 >

1. '반전평화공동행동(준)'은 상시적인 대테러전쟁을 저지하고, 평화와 인권 실현을 위해 활동합니다.
2. '반전평화공동행동(준)'은 전쟁에 반대하는 공동행동을 더욱 광범위하게 건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에 전쟁을 반대하는 모든 개인과 단체에 '반전평화공동행동(준)'과 함께 대중적 반전운동을 건설해 나갈 것을 호소합니다.
3. '반전평화공동행동(준)'은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의 행동을 지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한시적 기구이므로 이 기구가 해소된 뒤 이뤄질 상시적 반전운동연대체 건설 논의에 참여할 것입니다.
4. '반전평화공동행동(준)' 소속의 단체와 개인들은 독자적 분석을 발전시키고 독자적 행동을 조직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유인물 등의 간행물을 통한 단체와 개인의 선전과 비판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 목 표 >

1. 이라크 점령 반대
2. 한국정부의 이라크 파병반대와 이라크 주둔 한국군 철수
3. 미국의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  
4. 전쟁과 관련한 시민적·정치적 자유의 옹호

< 공동행동 계획 >

1. '반전평화공동행동'은 대중적 반전행동을 위해 노력합니다.
  ㄱ. 10월 25일 등 '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의 파병반대집회에 적극 참여합니다.
  ㄴ. 파병과 관련해 중요한 계기가 등장할 때 그에 맞춰 행동을 조직합니다.
  ㄷ. 미 국방장관 럼스펠드 방한 반대행동을 조직합니다.
  ㄹ. 11월 8-9일 노동자대회 및 반전 노동자대회에 적극 참여합니다.
  ㅁ. 12월 13-14일 제2차 카이로 국제반전회의에 맞춘 한국-중동 반전 공동행동을 조직합니다.
  ㅂ. 2004년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 1주년 항의집회를 조직합니다.

2. 대중적 반전행동을 건설하기 위해 지역, 대학, 작업장 등에서 정기적이고 개방적인
모임을 갖고 지속적으로 거리선전과 행동을 벌여 나갑니다.

< 가입 >

1. '반전평화공동행동(준)'은 전쟁을 반대하고 취지와 목표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2. 정기회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 월 1천 원 이상
단체- 월 5천 원 이상
*전국단체 또는 회원 1만 명 이상 단체-월 1만 원 이상

반전평화공동행동(준)에 함께 합시다!
전쟁광들에 맞선 공동행동을 건설합시다!



◇  제 안 자  ◇

강동진(민중의료연합)  고민택(노동자의힘)  권정환(공무원반전평화실천)  김광원(민중행동연대)  김바울(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  김봉윤(울산민투위)  김소형(청소년반전모임)  김어진(아시아사회연대)  김우용(기아차반전모임)  김정곤(대우조선현민투)  김정식(동아시아반전회의)  김종섭(전북현장연대)  나동혁(전쟁없는세상)  남구현(한신대)  박건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박경렬(서울대총학생회장)  박영진(진보교육연구소)  박용완(전노총련)  박인선(전국여성노조연맹)  박재순(민주노총전북본부)  박한종(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박효석(부산지역일반노조)  변연식(천주교인권위)  변혜진(보건의료단체연합)  손동혁(인천민예총)  손형우(경기서부건설노조)  송현송(반전평화서울지하철노동자모임)  안병주(수원환경운동센터)  양동규(금속산업연맹경기본부)  양여옥(서울대교구가톨릭대학생연합회)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유기만(전북일반노조)  이경호(부산대총학생회장)  이병일(향린교회부목사)  이슬기(청소년반전모임)  이일규(반전교사모임)  이종회(노동자의힘)  임재은(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정동석(현대차반전평화현장모임)  정병호(성공회대총학생회장)  정욜(동성애자인권연대)  조대환(교육비평)  조덕휘(전노총련)  조돈희(울산해고자원직복직투쟁협의회)  조문익(전북현장연대)  조민제(한라공조노동조합)  조희주(전교조)  채만수(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천문호(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최도은(노동가수)  최일붕(다함께)  최정기(민중행동연대)  한대식(이윤보다인간을)  홍근수(전향린교회담임목사) 이상 54명-가나다 순


  반전평화공동행동(준)


Tel: 02-2277-3722 E-mail: nowaract@jinbo.net Homepage:www.stopthewar.or.kr
우리은행 004-599637-02-101 하나은행 131-910100-30407 국민은행 875401-01-492328
(예금주:반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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