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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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4-10-28 01:34:18
+1 909
다음 뉴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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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아내 이혼 거절에 남한행 南 ‘연인’ 적금 갖고 도주 한숨

대부분 탈북자들은 배고픔이나 정치적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을 결심한다. 하지만 북한 탄광에서 일하다 남쪽으로 건너온 장용진(44)씨는 그 경우가 다르다.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는 최신호(28일자)에서 동성애로 인해 북한 사회에 적응이 어려워 탈북한 장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FEER에 따르면, 장씨는 북한의 관습대로 어머니가 정해진 여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별다른 성욕을 느끼지 못했으며 아내와 잠자리를 할 때마다 불쾌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결혼한 지 7년이 됐으나 아이가 생기자 않자 어머니는 “신체적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왔다.

장씨는 혹시 무슨 병에 걸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여러 병원을 오갔으나 특별히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

그는 결혼생활 9년만에 북한당국에 이혼을 신청했으나 거절됐다.

그는 ‘차라리 내가 없다면 아내가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에서 한국행을 희망했으나 남한 외교관에 의해 거부된데다 제3국을 통한 한국입국이 여의치 않자 절망적인 심정으로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그뒤 갖은 어려움을 겪으며 휴전선을 넘어서 남쪽땅을 밟았다. 한국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아내와 잠자리를 갖기 싫어 탈출했다”고 고백하자 정 보요원은 “한국의 의학수준이 북한보다 훨씬 발달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한에 온 지 2년쯤 지난 어느날 장씨는 우연히 신문에서 두명의 남자가 키스하는 사진을 보고 가슴이 흥분되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그뒤 그는 남한에서 발간되는 게이잡지를 읽었으며 게이바 등을 방문하게 됐다. “내가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행복은 얼마가지 못했다. 그는 게이바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 남자는 장씨가 가진 모든 적금을 갖고 달아났다. 비탄에 빠진 장씨는 “남한사회에 적응하기가 휴전선을 넘을 때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홍성철기자redhog@

칫솔 2004-10-28 오전 08:15

어쩜 이렇게 처음 부터 끝까지 거짓말 같은 기사가 있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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