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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독자마당에서 퍼온글입니다. 그냥 재미로 읽으세요...

<구경할만하다.>

MBC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양비론입니다. 물론 노통의 재의요구에 대한 반대보다 딴날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반대가 훨씬 높습니다.

국민여론은 간단한 것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싸우고 난리들이야. 빨리 카드값이나 해결해!

딴날당은 참 재수가 없습니다. 역사상 가장 드러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망하는 것 외엔 답이 없습니다.

특검 문제로 소란스러워서 잠시 잊고 있지만, 사태의 발단은 측근비리가 아니라 지난 대선자금이었습니다. 검찰이 대선자금을 뒤지는 와중에 측근비리도 묻어 나온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딴날당이 기업들에게 공갈을 쳐서 천문학적인 돈을 뜯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게 생긴 마당에 딴날당 입장에서는 남의 측근비리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 것입니다.

최등신 대표는 타협을 통한 무마를 시도했습니다. 정치적 대사면을 제안했지요. 그러나, 꼴통 노무현은 너무나 간단히 거부했습니다. '저까~ 씨뱅들아. 나 개구리야! 개굴개굴'

딴날당에게 최선의 그림은 사이좋게 양쪽 몇명씩 잡아 넣는 선에서 검찰 수사를 대충 마무리 하고 빨리 총선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경우 서로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방식으로 두루뭉실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꼴통 노무현은 무대뽀입니다.

재신임을 묻겠다고 이미 천명했습니다. 바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측근비리가 발단이었습니다. '문제 있으면 대통령 그만둘께 씨뱅들아~.' 라는 이야기입니다. 정치 진짜로 그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득권 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상대가 콜을 하지 않고 무조건 고! 하면서 미친넘처럼 계속 베팅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한판에 판돈을 다 걸어버린 것입니다. '올인'입니다.

대체 저넘이 들고 있는 패가 원페인지 투페언지 뻥카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내패는 아무것도 아닌 개패라는 것을 저넘도 나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크게 잃을 줄 알면서도 같이 미친척하고 따라가야 할까요? 현명하다면 다이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이를 선언하고 패를 내려 놓는 순간부터 닥칠 '충격과 공포'가 가늠조차 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나 두려운 것입니다.

저들은 지금 패닉 상태입니다. 설령 특검 재의해서 통과해도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같이 잃는 것이지 내가 따는 것은 아니기때문입니다.

900억 어쩌고 '폭로'를 하지만 같은당 전문가까지 나서서 모하는 짓이냐고 일갈하듯 마구잡이 총질일 뿐입니다. 저넘도 잃겠지만 내가 잃는 돈이 게임도 안되게 훨씬 큽니다.

애당초 싸움이 안되는 경기였습니다. 치고 받으며 레이스를 하다가도 적정선에서 콜! 하고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 게임인데 상대는 콜!을 외칠 생각이 없습니다. 무조건 '올인'입니다.

싸우면 싸울수록 딴날당은 수렁으로 빠져들 뿐입니다. 압박 강도를 높히면 저넘이 혹시 콜! 할지도 몰라~ 하는 희박한 가능성에 기대서 되려 베팅 강도를 높히는 것이 현재 딴날당 지도부입니다.

패닉 상태에 빠진 쥐떼들은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혹시 저넘도 뻥카일지 모르니깐 그냥 따라가 보자고 대장 쥐를 따라갈 뿐입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몰살 방식 말입니다.

노통이 대통령으로서 통치를 잘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과거부터 오늘까지 보여준 행적을 돌이켜 보건데 싸움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단일화 조사 하던날 사우나 하고 자다가 나오고, 대선 출구조사 발표할 때는 소주 먹다 나온 사람이니까 간뎅이가 부은 사람임엔 틀림없습니다.

왜 자꾸만 딴날당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그런데 재미난 건 얼마전까지만 해도 '노무현 불안하다. 대통령감 아니다.' 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싸우지 말라고 하면서도 실은 쌈 잘하는 대통령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대통령 같은가요?

요 몇주전에 전국 JC 대표자 면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언급하면서 '통박 다 굴려보고...' 라고 했습니다. 올 봄 같았으면 '대통령 또 막말' '못 배운 티 내' 등등 온갖 험구가 쏟아졌을 텐데 찍소리들도 못하는 거 보면 다 쫄은 거 같습니다.

'저 넘 잘못 건들면 우리도 조땐다.'

어찌됐든 친구 같은 대통령이 좋은 겁니다. 조지는 대통령 보다는... 그러길래 말로 할 때 좀 도와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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