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핑크로봇 2003-11-27 09:16:04
+6 1130


밖에는 겨울 비가 내리고 있네요.
내리는 비를 맞으며 뒤늦게 집으로 돌아 오는 길,
근처 음반 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오버랩 되어 우산을 받쳐든 채 어디론가 흘러 가버리는 사람들...

불현듯...제 상상 속에선,
내리던 비는 하얀  눈이 되어 버리고,
금새 거리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로 바뀌어 버렸죠.

생각해보니 크리스마스가 한달도 안남았군요!

아..우스게 소리로 크리스마스 때가지 누군가를 사귈거라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쉽지 않을것 같네요.

크리스마스에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들이 몇몇가지 있네요.

첫째, 눈이 내렸으면 좋겠구요.
둘째,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 잘되서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셋째, 친구사이 분들 모두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넷째, 어수선한 나라 꼴이 좀 제대로 바로 잡혔으면 좋겠구요...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 힘든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지냈음 하네요.

마지막으로, 제게도 좋은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음..이렇게 적고 나니, 무슨 국민학교 시절의 제가 된 기분이네요.
산타 할아 버지가 선물 주길 간절히 바라던.

뭐, 크리스챤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라고 대수롭지도 않을텐데
그냥 혼자 김치국 마셔가며 상상하는 것도 재밌긴 하네요.

p.s: 흘러 나오는 BGM은 TUCK & PATTI의 CHRISTMAS WISH에요.
      요즘 하루에 10번씩 듣고 있죠.
     TUCK & PATTI는 부부 가수인데 노래가 정말 좋답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들어 보시길,
    


장금이 2003-11-27 오전 09:27

핑크로봇, 과연 우리가 한 달이 되기 전에, 저주 받은 크리스마스를 벗어나게 할 백마 탄 왕자를 맞이할 수 있을까? 왕자가 아니라 말이라도...

ugly2 2003-11-27 오후 19:22

대학교때... 이 노래를 tape에 담아 녹음해 주었던 사람이 생각난다. 시집간다고... 시집가기전 같이 마시던 그 소주도 생각나고... 정말 시간은 흐르는구나~ (흑인과 백인 부부라고 했던 말이 가물가물한데, 맞나?)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 2003-11-27 오후 19:27

노래 좋네^^ 그리고 힘 내. 설문조사 보니까(비록 아직 몇 명 참여하진 않았지만) 니가 당당히 신인 여우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더구나. 일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큰 상일 듯 싶은데(x10)

2003-11-27 오후 20:19

아픈 후로 며칠 간 잠잠하네. 넘 바빠서 그런가... 암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자주 봐.

pinkrobot 2003-11-28 오전 06:09

백인 남편이 기타를 연주하고, 흑인 부인이 노래를 부르죠...
그리고, 곧...멋진 모습, 변신한 모습으로 뵈어요..

Birkinhdk 2012-05-25 오전 07:41

ng in pearl necklaces and heels?) Since the wholesome look was popular cheek and eye shadows were natural colors and brows were thick.ng in pearl necklaces and heels?) Since the wholesome look was popular cheek and eye shadows were natural colors and brows were thick. cosmetics online wholesale Cat eyes were daring, but gained popularity. Icons such as Mar




___________________
Blogs links:
mac fix pudra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64 "숨죽여 살아온 이들의 인권도 정부가 챙겨야" QUEERNEWS 2006-01-16 783
163 "솔직히 말해라." 기즈베 2009-01-22 849
162 "세상은 게이를 사랑해" 여의도공원 +1 계덕이 2014-09-30 2025
161 "성전환자의 인권,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1 queernews 2006-04-14 905
160 "성전환자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전환자인권연대 2006-06-27 741
159 "성전환자 성별변경 특례법제정을 위한 1차 간담... 차돌바우 2005-11-29 894
158 "성소수자들과 개표방송도, '종로의 기적'도 함께... +1 기즈베 2012-12-19 1350
157 "성소수자 정치 토론회" +1 민주노동당성소수자위 2005-12-16 1179
156 "성소수자 국정감사 진행 상황" +1 성소수자위원회 2005-08-22 847
155 "성 소수자 지지선언" 준비중입니다. +1 차돌바우 2004-04-12 920
154 "선생님, 동성친구가 자꾸만 좋아져요" +3 기즈베 2009-09-30 1268
153 "새로운 나라에 성소수자 혐오가 설 자리는 없... 친구사이 2017-05-17 46
152 "상담센터 문 두드렸지만 '바꾸는 게 좋겠다'말 뿐" queernews 2006-02-09 764
151 "사회생활 서열 정리" [1987년]최원석 2014-03-22 1243
150 "사랑보다 짜릿한 우리들의 주말이 온다!" ... 친구사이 2016-12-03 43
149 "사랑보다 짜릿한 우리들의 주말이 온다!" ... 친구사이 2016-12-02 61
148 "분홍신" 같이봐요 - 7/2(토) +11 cho_han 2005-07-01 857
147 "보수 기독교, 신촌에서 물병던지고 폭력난동" +2 계덕이 2014-06-08 1283
146 "병영내 동성애 처벌조항 삭제해야" <- 왜 이제... +1 차돌바우 2009-10-15 947
145 "밥아저씨"의 남남상열지사 예약기~ G.mania 2003-11-10 2331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