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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동성간 결혼에 관한 공개 토론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동성애자들로 이뤄진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서울 낙원동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의실에서 ‘한국에서 동성결혼은 가능한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벌인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로 다섯번째인 국내 최대 동성애자 축제 ‘퀴어문화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실제 사례와 실천방안 모색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부대표 한채윤씨, 민주노동당내 성 소수자 모임 ‘붉은이반’의 여기동씨, 민변의 이은우 변호사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퀴어문화축제’서 25일 공개토론회
외국의 동성결혼 현황에 대해 발표할 한씨는 “외국의 경우 동성간 결혼이 허용되는데 수십년이 걸렸다”며 “이번 토론회는 국내 동성간 결혼의 가능성에 대해 처음 문을 두드려 본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기업내 남성커플이 서울시내 한 카페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동성간 결혼식을 올린 뒤 주소지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 해외에서는 최근 영국정부가 동성애 커플에게 이성 부부와 똑같은 권리를 주는 법안초안을 공개했으며, 스위스 의회도 동성 커플간 결합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미 연방 대법원이 동성간 성관계를 금지하는 법을 위헌이라고 판결한데 이어, 올해 매사추세츠 주 대법원이 이성부부가 누리는 법적권리를 동성부부에게 제한하는 것은 주 헌번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리고 ‘결혼’이 아닌 ‘결합(civil union)’을 동성결혼의 대안으로 도입할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 동성애자 커플이 겪는 차별과 억압’이란 제목으로 토론을 벌일 여기동씨는 그동안 게이로 살면서 겪었던 차별을 일일이 기록해뒀다가 이날 발표할 계획이다. “동성애자란 이유로 받게 되는 법적 차별의 갯수는 최소한 270가지가 넘는다”라고 주장하는 이은우 변호사는 동성애자 혼인을 합법화하기 위해 이런 법적 차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모색해 본다.

한편, 올해 ‘퀴어문화축제-무지개2004’는 ‘모두를 위한 자유와 평등’을 주제로 1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19일 오후에는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탑골공원~남인사 문화마당에 이르는 구간에서 20여개 시민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거리행진도 벌인다. 또 25~29일에는 광화문 아트큐브 극장에서 매일 오후 3~7시에 <사랑한다면 잡아봐>, <안녕, 용문객잔> 등 동성애를 다룬 아시아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황무지 2004-06-17 오전 06:17

다음 뉴스에서 퍼온 건데.. 25일, 공개 토론회가 있나 보군요~~~ 나도 가봐야 겠네요.. ^^

연우 2004-06-17 오전 08:31

나드 가구싶다..ㅡㅡ
근데 머 아는게있어야지..ㅡㅡ;헐....그냥 의견이야기해두되나?ㅋㅋㅋ

소중한남자 2004-06-17 오전 10:54

뭐 아는게 있어야죠...;

베둘레햄 2004-06-17 오후 21:50

현직 교수가 동성결혼 합법화 해야한다. 발언 했다가 욕 디지게 먹었다는데..이런 토론까지 생기는걸 보면 무언가 변화 고 있구나 생각하면 되지요

연우 2004-06-18 오전 03:03

아니...그말한마디했다구.......욕을먹었다구여?헐...
민주주의국가에서..암만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발언을했기로써니..그래...젠장...
안가쒸..ㅡㅡ...하긴 갈수드없겠지만........훔...그런걸루 안간다구 핑계대긴쩜못머하지만서두...
사실은 겁나는거겠져..ㅡㅡ;

황무지 2004-06-18 오전 03:19

공개 토론회.. 라고 하지만 사실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분과 토론을 하실 분들은 정해져 있는 겁니다.
의견 제출 혹은 의견을 말하라고 마이크 않넘겨 줄 거니까.. 맘 편히 구경하시면 되는 겁니다.

연우~~!!
민주주의국가에서..암만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발언을했기로써니..그래...젠장... <- 도덕적으로 어긋난 발언이라공~? .. 동무~!! 사상이 의심스럽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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