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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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2003-12-05 07:02:23
+1 1471

장 콕토는 자신의 연인 레이몽 라디게의 모습을 데생으로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잠자는 모습을 많이 그렸지요.
데생 밑에 그가 써놓은 이 말, '내 손의 하늘이 당신을 보호한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말입니다.

삼환반지는 세 가닥의 얇은 고리로 된 반지입니다. 서른 살의 장 콕토가 열 여섯의 천재 레이몽 라디게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나머지 기념으로 그 반지를 제작한 이래, 지금껏 세상에서 가장 많이 복사된 반지라고 합니다. 장 콕토야말로 반지의 제왕이군요.

사랑을 하자니, 그림도 배워야겠고, 반지 살 돈도 마련해야겠고, 난 많이 부족하네요. 대신 콕토 데생 몇 점 스캔 받아 올립니다.


장 콕토, 그의 연인들
미니 웹진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webzine&no=41


장 콕토




장 콕토 첫 번째 영화 '시인의 피'



장 콕토가 그린 그의 연인 레이몽 라디게





꽃사슴 2003-12-05 오후 13:52




장 콕토가 레이몽 라디게를 만난 기념으로 보석상 친구에게 주문 제작했다는 바로 그 반지. 삼환반지, 세 개의 링이 꼬아져 있습니다.

흠... 저 같은 가난한 룸펜에겐 어림도 없는 가격이군요. 490,000원....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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