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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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나이테 하나를 둘러야할 싯점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빠르다는것을 모르는이 없지만...연말이되면 그게 정말 실감이 되지요

올해도 지나가는 03년을 배웅하는 모임광고도 나오고
왁자지껄한 파티를 기획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화기롭습니다.

송년회에서 어떻게 놀던간에 사람들이 묀다는것이 의미 있는일이지요
사람이 때때로 서로 모습을 뵈이고,함께 시간을 같이 하는것의 중요성이 새삼스럽습니다.
그중에는 좌중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사람도 있을테고
혹시나 눈이 맞을 사람이 있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도  빠지지 않을테고
또 말없이 웃으며 남들 노는걸 마냥 보고만 있다가 되돌아갈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나중에가서  누가 즐거웠고 누군 그렇지 못했다고 구분까지 할필요는 궂이 없습니다
마음속 깊은곳에 드믄 공감대 한줄기씩을 서로 나눠가진 사람들이
연말을 맞아서 여기저기서 모인다 는점에  소중한 의미가 남을테니까요

별나고 발칙한 친구사이 젊은친구 여러분들.
연말에 즐거워야지요.
여러분들은 다 사랑스러 워야 합니다. 서로 보듬어 줄때 그 사랑스러움은 배가 되지요.
여러분들 다같이 즐거움을 나누세요

개인적으로 서로 맘에 들거나, 그렇지 않거나 ....가깝거나 혹은 거북스런 사이이거나
이 날만은 구별하지 마세요
송년회를 준비하고 어울리는동안 모두 함께 라는 마음처럼
결코 녹녹치 않은 세상을 비슷한 정서를 나눠가진채 살아가야 하는
이 지울길없는 허한 구석을
서로 어루만져주는 마음으로.....

송년회가 끝나고 한해가 가고
또 다음해에 다시 볼사람도, 그렇지 못할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 협소한 커뮤니티 안에서 한번 얼굴을 보고나서 다신 못보게 되더라도
이세상 어디선가  함께 살아간다는 연대감은 남아 있는것이지요............../



  "한상궁" 이란 이름을 쓰는이가 이방 대표인지 모르겠는데..
   03년 한해동안 수고가 많았습니다.
   지난번 필립핀에 다녀온 이야길 성의껏 써준것도 고마웠습니다.
   나름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성을 뵈는것이 온라인으로만 접하는 내게도 전달이 됩니다
   이런 저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다독거리면서 이끌어가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젊은날에 그렇게 공들여서 움직이는것도 세월을  겪고 난후에는
   참 보람있는 기억으로 남게 될겁니다.

   행복한 겨울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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